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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무지개 Nov 09. 2020

참을 수 있는 존재의 무거움

에필로그

아이를 낳고 보니 낳기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상황들을 맞닥뜨리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감정에 휩쓸리기도 하며, 예전과 다른 내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싫지 않다. 오히려 좋다. 정말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를 사랑하게 되면 인간으로써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환희 그리고 가장 깊은 슬픔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나는 좋다. 엄마가 되어서 참 좋다.


현재 나는 아이를 키우며 행복과 근심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아이라는 존재는 때로는 무겁게 느껴지지만 존재만으로도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그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오늘 하루도 엄마가 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책으로도 만나보세요!!!

http://naver.me/56Iz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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