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꼭 가야하나요

현설맘의 없이 키우는 육아

by 미니멀에듀 현설맘


언제부터 출산 후 산후 조리원이 필수가 되었을까?

애 낳으면 산후 조리원 꼭 가야할까?


요점부터 말하면 조리원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고

출산 비용을 늘려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산후 조리원의 뜻과 시초, 역사를 알아보고

이런 상업적 시설은 임신과 출산의 본질을 이해하고 느끼게 하기보다

아이를 낳은 부부에게 계속해서 선택사항이 주는 환경임을 하나씩 살펴봐야겠습니다.


출산과 육아의 본질을 저해하고

부모의 열등감을 자극해 반응성 소비를 유도하고

그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신장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을 아셔야겠습니다.




산후 조리원의 뜻과 시초는.



출산 후 여성의 산후조리 및 요양을 위해 존재하는 요양 시설의 일종입니다.


세계적인 시초는 1987년 독일의 게부르트하우스이며 태어난 아이만이 아닌 출산을 한 엄마를 위해 산후 조리를 다룬 최초의 시설입니다.


대한민국에서의 시초는요

1996년 10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에서 생겼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는 가족이나 지인이 산모 대신 산후조리 도왔던 과정을 상업적으로 대체하는 시설로

2000년대까진 그 수가 적어 알음알음 찾아가는 수준이었으나

2009년 모자보건법 개정문에서 조리원의 법적 규격이 확정된 후로 급격히 수가 늘어 지금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한국에 산후조리원 필수 문화가 자리 잡은지

짧으면 15년에서 길면 20년 남짓 비교적 짧은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점은 꼭 눈여겨 봐야합니다.




산후조리원 발달 과정



전통적인 산후 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상업 시설로 넘어갔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남편의 출산 휴가 문제인데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직장에서 남편이 휴가를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문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출산 후 돌봄과 조리는 거의 아이 엄마 혼자의 몫이 되었습니다. 이는 엄마에게 심적 체력적 부담을 주었고 그래서 관련 서비스가 급격하게 성장하였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양가 부모님이나 친척, 지인 또한 모두 일을 하게 되어 봐줄 수 있는 여건이 안 되어

산모 혼자 조리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기에 시설에 찾아가는 게 유리하다 판단한 것입니다.


더해서 타국에 비해 친정이나 시댁의 간섭이 심한 한국 문화는

여린 아기를 돌보면서 계속적으로 불편한 상황과 갈등을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돈을 주고 시설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etc...



산후조리원 꼭 가야하나요?


이런 과정을 거쳐 현재는 조리가능 여부를 떠나 출산 후 산후조리원 코스가 필수가 되었는데요.


이제는 산부인과에서부터 선택 사항에 들어가있고 당연하게 하는 것처럼 안내합니다.

오히려 예정일을 알게 되면 빨리 예약해야 자리가 있다는 정보를 준는데요.

육아는 고난의 연속이기 때문에 그 전에 충분히 쉬어두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대세가 된 것도 한 몫합니다.


하지만 산후조리원 선택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방 등급부터 마사지, 아기 용품 판매, 사진 촬영, 유모차, 카시트~ 등 부가 선택 사항이 계속해서 추가됩니다.

아기 용품은 천연을 넘어 프리미엄 제품이 쏟아져 나와 선택할 거리가 더욱 많아졌습니다.

(원에 방문 판매가 계속 옵니다^^)



대한민국의 예비 엄마들은 신생아의 특징과 산후 몸의 변화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시피한 상태에서

끊임없이 부가되는 선택사항을 마주해야합니다.

이는 부모의 머리를 복잡해서 본질에 벗어나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10개월간 기다렸던 아이를 맞이한 기쁨은 잠시

선택을 하면 할 수록 돈을 많이 써야한다는 스트레스를 안거나

선택을 못 하면 할 수록 나 뿐 아니라 아이한테까지 미안함과 불안이 남습니다.


이상하다 생각되지 않나요?


저는 이런 배경을 모르고 육아하면서 맞이하는 상업적 선택들에 모조리 걸려들어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가중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 본 결론은

0산후 조리원은 가면 좋고 안 가도 그만인 정도지 필수 선택이 아니며

아이 낳고 맞이하는 편안한 휴식, 산모의 교육, 엄마 커뮤니티 형성 외 큰 의미가 없는 장소가 아닌가~하네요



좋은 일로 시작한 일에 거대 자본이 껴들어가면 본질을 잃기 쉽게 됨을 빨리 깨달으셔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본질을 방해하고 비합리적 선택을 유도하는 인습과 환경 없이 키우는 육아를 만들었습니다.


본질 외 불필요한 부가적 선택사항에 스트레스 받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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