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내도 학교에 갑니다.

by 랑애

전날부터 긴장되어 잠이 오지않았다.

새벽 세시까지 뒤척이다가 어떻게 겨우 잠들었는지.

하필이면 전날 봄비가 제법 내려서, 이래저래 걱정되고 심란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다가, 모처럼 울리는 알람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내가 입학하는것도 아닌데. 아니 난 입학할때 어땠지? 기억이 잘 나지않으니. 그럼 첫째 아이 입학할땐 어땠었지? 아, 코로나로 입학식조차 못한 세대의 아이들이지. 어라,ㅡ 그러고보면 나도 아이 입학식은 오늘이 처음이네? 아우, 설레고 긴장되어라.


부랴부랴 꽃단장을 하고,

배고플테니 막내랑 식사도 조금 하고,

꽃다발도 챙겨 학교로 향했다.


분명 늦은건 아닌데 서두르게되는 발걸음,

첫째가 다니고있어서 처음 오는곳도 아닌데 괜히 두리번거리게 되는 긴장감. 그러면서도 약간은 설렘.

입학식 장소가 강당이 맞는지 괜히 재차 확인해가며 강당으로 향한다.

입구에 붙은 반배정 명단을 보고야 안도하며 입장.


그렇게 우리 막내는, 오늘 입학을 했다.

이제 나의 두 아들은 같은 학교에 다니며,

우리집에는 초등학생이 두명이 됐다.


너의 앞날을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