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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Sep 02. 2018

선함과 용기

burn the stage

조그마한 영혼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난다


세상의 절반도 가보지 못했는데

세상의 끝에서 이미 종말을 이야기한다


끝없는 아침의 우울증이 도래하고

인생의 의미는 오직 한가지만 남는다


내일을 생각할 때 암담한 이들의 눈가가

전해져오는 지금 나는 잠시 멈춰서 있다




지겹게도 다시 돌아오는 질문은

인간은 과연 이렇게 살아야할까?


왜 인간의 삶은 이리도 비참한가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가?


인간의 선함 증진과 함께 인간의 악함에 대한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결국은 인간존재론에서 세상인식론으로

그리고는 행위윤리론으로 간다




태국에서 온 어린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

그들의 얼굴이 내게 응답을 요구한다


"나를 동정하지 말아주세요.

나는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구요!"


결국 친구가 되는 길 밖에

친한 친구가 되어서


선함을 일으키고는

악함을 함께 해결해가는 것


그리고 항상 제대로 가고 있는지 고민 하는것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대안을 마련하는 것


그래서 고민은 밤을 아무리

세어도 끝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

실제로 사랑이 현실을 계속해서 바꿔가는 것을 보면서


나는 또 넘어지고 포기하지만

매일아침 다시 태어나고 다짐한다


선함이 아직 아주조금이라도

존재하는 한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burn the stage

comuming fire


용기를 내어보자 친구들아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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