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키워준 8할의 바람에 대해
아침에 비가 온다
저녁
...
다시한번 노틀담의 곱추를 꺼내서
읽다가 카지모도의 모습에 마음이 짠하다
문학이라는 거
그리고 소설이라는 거
우리 맘 속의 다른이들이 거할 공간을
만들어주는 소증한 것들
문득
시간을 내 마음대로 끌어오려고 하거나
사람들의 욕구를 내가
지혜롭게 이끌어 올 수 있단 착각을
하지 않았나 한다
아무도 보지 않고
어떤시간에도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의 마음도 헤아릴듯한 밤
경험하지 못하는 삶의 한계를
그냥 눈물로 넘나든다
삶이란게
답이 없고
무심하게도 현실은
매번 우릴 시간속에 매몰시키지만
이 영적자유
이 내면의 자유
내 안에 만들어 놓은신
아름다운 자유의 동산처럼
그들 역시
그 자유를 느끼기를 바란다
그 길로 걸어가는 여정에서는
참 많은 친구들이 말을 건넨다
대부분 그 친구들의 말은 소금과 같이
내게 너무나 짜지만 나를 소금되게 하고
때론 너무나 밝지만
진정 내가 누구인지 밝혀준다
카지모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
이웃들
내 마음
빗방울
사랑
즐거움
...
욕망과 한계
기대와 포기
줄타기와 너른들판
나부끼는 갈대와 전봇대
태양괴 눈부신 바다
기도와 한숨
위고와 헤세
팔할
나를 키워준
그대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