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_세실앤드류스
진정한 행복이란 바로 공동체에서 시작된다고 역설하는 책이다. 저자는 경쟁 사회에서 묻힐 수밖에 없었던 본능적인 공동체 능력이 극한의 상황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사례를 통해 행복의 본래 의미를 되묻는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공동체성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제도의 변화를 통해서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민주주의와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가장 필요한 ‘스터디 서클’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수 있는지 조목조목 예를 들어 설명한다. 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배려의 대화법에서부터 8주간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어떤 화두를 던지고 풀어나가야 할지 섬세하게 짚어준다.
특히 저자가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행복 서클’의 사례는 행복을 가로막는 실질적인 문제들, 가령 개인의 행복을 위한 관계, 유희, 소명, 통제에 관한 담론에서부터 공동체 활성화와 환경문제 그리고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개인과 사회를 넘나드는 전방위적인 화두에 대한 진솔한 대화만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이를 실천하도록 독려한다.
스스로를 소박함을 추구하는 운동 내에서의 쾌락주의자로 간주하며, 《Circle of Simplicity: Return to the Good Life》와 《Slow is Beautiful: New Visions of Community》, 《Leisure, and Joie de Vivre》를 저술했다. 그녀는 피니 에코빌리지라는 도시지역 시민공동체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교육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가족, 친구 그리고 시민활동을 포함해 타인과 맺는 사회적 관계가 필요하다.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나를 발견하고 공동체 안에서 자유를 느낀 것이다. 공동체에 참여하고 공동체 안에서 나를 발견하라. 개인주의를 넘어서서 연결하라.
공동체 만들기(공유된 관계, 공유된 정체성을 가진 집단)
급여를 받든,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는 일이 필요하다.
내가 하는 일,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소명의식을 가지기 위한 노력은, 사회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에서 시작한다.
공동체의 비전vision of community
일상 생활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느껴야 한다.
즐거운, 유희는 자신의 삶에 몰입할 때 찾아온다. 칙센트미하이가 말한 몰입의 단계를 보면 개인의 능력과 도전과제가 최고일 때 몰입이 일어나고 이 몰입 이후에 유희가 찾아 온다.
안전과 생존, 자기존중과 같은 기본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능력과 기회를 갖는 것을 뜻한다.
공동체와 일터에서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우리의 사상과 의견과 우리에게 들리는 것들에 대한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다.
우리의 가치관을 실천하는 것이다. 명확히 말해서 통제한다는 것은 민주적으로 산다는 것을 말한다. 내면의 민주주의가 곧 외부의 민주주의와 연결된다.
인간은 영혼의 진실성을 기반으로 자신을 만들어간다. 정체성이 결정되면 책임감이 형성되고 그에 따라서 가치와 신념이 형성된다.
이러한 방향이 정해지면 인간은 능력이 쌓이면서 유능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에는 행동의 변화가 일어난다.
자기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삶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질 수 있다. 칙센트미하이의 flow theory에 보면 스킬 수준과 도전수준이 최고일 때 flow가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이 때 행복을 주는 4대 요소 중에 유희celebration이 충족되면서 행복이 찾아온다.
- 자기조율를 통해서 공동체에 참여하여 관계를 맺고, 그 관계 이후에 공동체의 비전을 통해서 소명을 발견하고 몰입하여 즐거움과 유희를 즐기게 된다.
- 순서는 ‘자기통제control-공동체 관계 맺기connection-소명발견calling-유희celebration’으로 발전.
정신분석학으로 볼 때 프로이트는 1세대를 대표한다. 의식과 전의식,무의식의 경계를 나누고 감정욕구의 기본적인 부분은 성적욕구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어릴때에 형성된 멘탈모델은 잘 바뀌지 않는다는 모델이다.
2세대는 아들러의 심리학이다. 아들러는 인간은 자기불안을 끊임없이 느끼면서 성장하고 깨닫는다고 한다. 결국은 공동체 안에서 인간성의 핵심을 경험하고 성장한다고 한다. 공동체를 유쾌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은 어떻게 보면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3세대는 빅터프랭클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경험한 내적자유를 중심으로 인간은 깨달음을 통해서 진정한 자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인간을 정의할 것인가? 정신분석학만이 아니라 여러가지의 관점이 있다. 우리는 다양하게 우리를 보고 스스로를 성찰하기도 하지만, 공동체 안에서 또 새롭게 만들어져 가는 존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