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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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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25. 2019

탕부와 하나님

살과 피를 아낌없이 내어주는 예수그리스도

식사 중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셨다


받아서,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또 잔을 들어 하나님께 감사하신 후에

그들에게 주셨다


너희 모두 이것을 마셔라

이것은 내 피다


죄를 용서하려고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붓는

하나님의 새 언약이다


마태복음_메시지성경





최근에서야 팀켈러의 책을 읽고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prodigal이란 뜻은 너무 많이

탕진하는, 남기지 않고 다 써버리는 뜻이다


하나님의 성품은 탕자에 대한 아버지의 태도

탕자 형에 대한 아버지의 태도에서 나타난다


두 아들에게 모두다 남기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탕진하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낭비는 오히려

나에게 사랑으로 다가온다


사랑은 아낌없이 주고도

또 줄 것이 없는지 찾아보는 거니깐




예수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주신다

살과 몸과 피를.


남김없이 주시고 또 주신다

그래서 항상 그 은혜가 충족하다


좋은 환경이라서 좋은 상황이라서

그래서 좋은 판단을 내려서, 를 넘어서


그 항상 주시는 살과 피가

현재형으로 계속 진행된다


낭비하고 탕진하고

다 퍼주는 하나님 아버지


그 사랑의 현현이 바로

예수님의 사랑이다


나는 언제 사랑을 느낄까?

생각해보니 용서를 받을 때이다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용서 받을 때에 느낀다


아 이 문제보다

이 죄악보다


내가 더 중요한 거구나

나와의 관계가 더 소중한 거구나


누군가가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


나는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가는

나는 용서하고 있는가와 연결되어 있다




다시 처음으로

그 사랑의 핵심으로 돌아가자


탕부하나님

살과 피를 아낌없이 주는 하나님


예수님의 일에 나도 동참해서

용서하고 이해하고 품어주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의 시간을 가져보자는 오랜만의 결심이


마음을 다시 새롭게 하고

낡은 포도주부대를 버리게 만든다


새술은 새부대에

새로운 마음은 새로운 삶에 담아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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