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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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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r 19. 2016

부름과 응답

그의 길을 따르라

예수님의 부르심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신다,

그런데 그 부르심에는

인격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위치시키는 많은 것들이 있다.


자신이 소유한 물건,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

그리고 자신의 기억과 습관,

자신이 가진 지위와

사람들 가운데의

인정과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follow me!

라는 것은 그 모든 것들보다

우선적인 것들을 요구하는 명령이다.

이 명령에 불복종하는가?

복종하는가?는

이제 우리에게 달려 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편인가를 부르는 전인격적인 변환이다.

shifting point인것이다.


모든 사람은 이 부르심 앞에 서 있다.

이 부르심을 통해서 사람들은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에서 부터

새로운 삶으로 삶을 살아 것으

귀결되는 새피조물의 길을 걷게 된


그 부르심이 희미해지기 시작하면,

follow me라는 명령에도 주저하게 된


여기서는 부르심의 주체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와 경험, 관계가 중요하


하나님은 선하신가?

하나님은 완전하신가?를

text안에서 이해한다고 해도,

context안에서

즉, 우리의 현실 속에서

관계 맺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를 정체지우는

positining 좌표설정을

제대로 할 수 없다.


포지셔닝은 곧 정체성을 의미하는데,

포지셔닝이 안되면

자신의 전 역사에 대한 해석이 불가하고

미래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그럼 어쩌란 말인가

follow me!

에서 가장 처음은 바로 '자기부인'이다

 흔히 선교단체에서 말하는

권리포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권리 포기만이 아니라 의무포기도 담겨 있다. 우리가 해야할 인생의 의무도 포기하는 것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이것은 복음'이다.

좋은 소식이다.

우리를 버리는 라는 것,

우리를 포기하라는 것은


이제 우리는 이전것은 지나갔으니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는 선포이다


십자가를 지고'라는 다음 구절에서는

십자가를 통해서

나의 정체성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십자가라는 상징 안에서 우리가 뛰놀지 않으면 십자가는 희생과 포기만이 전부가 된다


그러나

십자가가 가는 곳 마다 일어나는

변화를 본다면 그 해석이 달라진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희생과 나눔을 통해서

 흔한 방법으로 사람을 굴종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부터 inside out하는 변화가 일어나는 전인격적인 회심이 일어나는 것을 보는 것


그리고 나면 다시 물어보시는 말씀은

'나를 따르라'이다.


그 분을 따르는 것은

양의 목자되신 그 분을 따르는 것이고,

그 목자는 우리를 위해서 목숨을 기꺼이 버리시는 분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으로 우리를 공의롭게 인도하시는 그 분의 친밀한 부르심이


제자들이 경험하는 그 뜨거운 성령의 역사, 두근거림과 떨림 그리고 평안과 샬롬.

그것은 경험해 본 사람만 아는 비밀이


비밀의 왕국이 열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동사가 되는 그 삶,

그것은 제자의 삶이다.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

부르심을 듣는 삶


부름과 응답 사이

인생의 좌표가 있다


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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