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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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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r 25. 2016

밀레와 영감

불현듯 떠오르는 생의 감각

퐁텐블로의 숲

근원의 그리움이 남아 있는 곳

밀레가 붙잡고 싶었던 것은

애초에 우리에게 주어졌던 것들이었다


에덴.

나와 너'가 이름으로 불려지던곳

그러나 너의 다름과 나의 다름을 굳이

묻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관계가 맺어지던 곳

필요에 의하지 않고, 풍요롭게 있는 것들로 부터

호모루덴스들이 뛰어 놀던 곳


밀레의 영감이

오늘 나에게 임하고

나는 이미 퐁텐블로 숲을 거니는 것 같다


안식.

새롭게 주어진 하루

넘쳐 흐르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관계 안에

나는 오늘 내가 되고, 하나님은 아버지가 되신다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


이곳은 태초에 처음 존재 하던 곳

어디서나 산들바람 흘러 넘치는

퐁텐블로의 숲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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