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영혼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Mar 31. 2016

마가복음과 푸른잔디

다윗의 이야기가 오늘날 응하였다

마가복음을 거닐다가

문득 오병이어 기적을 만난다


항상 묵상은 그분의 살아 있는 말씀

새롭게 다가오게 하시는

그 무엇이

기대가 되고

설레이고 그런다


 
오늘의 말씀 가운데

예수님이 전도여행을 다녀온

제자들에에게

이러신다

...

 

여기 와서 잠까 쉬렴


왜냐하면

이리저리 사람이 많아서,

너무 일을 많이 해서,

밥도 못먹은 제자들을 보시면서

하신 말씀이다

...

 

마치 나에게 말씀하시듯이

경인아

여기 와서 조금 쉬렴

할일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지만

그렇지만


괜찮아

다 할 수 있어

...

 

그리고 오병이어의

기적이 시작되는데

예수님이


 
푸른잔디 위에 사람들을 앉히시고

축사하신다


푸른잔디

그 옛날

다윗이 시편에서 꿈꾸었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초장에 뉘이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진정

시간이 흐른뒤


그 분이 진정으로 왕으로 오셔서

내 안에

우리 안에


푸른잔디를 마련 하시고

그 푸른초장으로 인도하신다

이렇게 주님 안에서 쉬고 나니

내 안에 욕망이 잠재워진다


사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


계속해서 원하고 있는 이 아우성거리는

마음을

붙들어 매시고


 
잠시 쉬렴

푸른잔디 위에서

내가 너를 먹일께

...

 

이 만족함

이 풍성함

그 분과의 풍성한 대화

위로와 돌봄

 

그 분 안에서

무한한 사랑을 배울 때

느낄때


문득

나는 진정으로 사랑받는 사람이구나

하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금새

마음의 정원을 가득메우고

생명으로 인도한다

 

 
푸른잔디 위에서

나는 행복하다

그 거룩함이 만들어 놓은


이 초장 위에서

나는 그 분을 예배하고

그 분과 대화하고

그분의 영광을 바라본다


하나님은 정말

얼마나 사랑이신가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얼마나

은혜의 자리인가


푸른잔디 위에서

푸른 꿈을 꾼다


푸른 청년

푸른잔디

푸른 계절

매거진의 이전글 부활과 증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