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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ug 05. 2020

성경적 세계관이란?

성경적 세계관과 개발사역의 관계

0. 들어가기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세계관의 변화 - 개발의 시작'을 다루고 있는 대로우 밀러의 세계관에 대한 이해는 세계관의 변화가 행동의 변화를 가지고 온다는 '생각이 결과를 낳는다'라는 명제로 함축된다. 오늘은 대로우 밀러의 관점에서 세계관의 변화를 살펴보자. 아마도 다음부터는 데이비드노글의 '세계관 그 개념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기획은 세계관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논의를 바탕으로 '개발사역'에서 세계관이 가지는 영향과 필요성을 생각해보 보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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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관의 정의


세계관이란 “세상의 기본체계와 그 돌아가는 방식에 대해 우리가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 신념 안에서 가진 일련의 가정들이다.” – 대로우 밀러 

세계관은 이야기의 형태로 존재하며 사물과 세계, 인간과 우주에 대한 연결관계를 담고 있는 일련의 가정들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관을 통해서 안으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밖으로는 세상을 보는 관점을 결정하게 된다. 세계관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를 해석하는 것을 뜻한다. 

세계관은 다음과 같이 5가지 질문의 차이로 드러날 수 있다. ‘참된 최고의 실제는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죽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도덕의 기초는 무엇인가? 인간 역사의 의미는 무엇인가?’ 

나무로 비유해 보자면, 세계관은 토양과 같다. 뿌리가 영양분을 흡수하듯이 세계관을 통해서 어떤 사물이나 세계에 대한 신념이 생기고, 그 신념은 가치로 발전하게 된다. 신념에서 사물들을 작동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가 생겨나고,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 행동이 된다. 이러한 행동의 결과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조건들을 바꾸게 된다. ‘생각은 결과를 낳는다’라는 표현은 세계관이 삶의 행태(lifestyle)를 바꾼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성경적 세계관 정의

성경은 하나님나라와 인간, 그 외 창조물을 포함한 전체의 구도 속에서 ‘창조-타락-구속-완성’이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God’s Story) 성경적 세계관은 흐름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지만, 인간은 죄를 짓고 하나님께 반역하였으며,  이러한 인간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해 주심으로 모든 인류가 구원을 얻고 결국에는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성경적 세계관은 성경의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을 뜻한다. 성경이 바라보는 방식은 세상의 근원에 대한 창조,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가 선악과 사건으로 인해 훼손된 부분,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에 이르는 역사, 변화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해 가는 것이다. (이를 신학적으로는 성경신학, 역사신학, 조직신학, 실천신학으로 분류하고 있다.) 


3. 성경적 세계관의 확장

성경적 세계관은 ‘창조-타락-구속-회복’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창조와 타락 그리고 구속은 개인의 변화Personal Transformation에 속하고, 이 과정을 거처서 개인의 변화는 다양한 변화된 사람들이 공동체에 늘어나면서 비로소 공동체의 변화Community Transformation로 발전하게 된다. 

기아대책이 추구하는 공동체의 비전Vision of Community는 공동체 안에서 변화된 사람이 만들어가는 하나님의 나라의 회복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회복은 모든 삶의 영역에서의 회복이기 때문에 총체적 선교(holistic mission)에 속하며, 인간의 내면에서부터 행동까지(inside-out)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영적 변화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전인적 선교(wholistic mission)에 속한다. 

한 개인의 세계관의 변화는 단순히 개인의 변화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를 형성해가는 기독교의 특징처럼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바꾼다. 이러한 변화의 시작이 바로 세계관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세계관의 변화는 내면에서부터 하나님이 주신 잠재력을 개발하는 동기를 제공하고, 계속해서 진행되는 잠재력의 개발은 공동체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게 된다. 

변화된 개인이 삶의 모든 부분에서, 공동체가 경험하는 문제들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공동체의 변화를 이루어 간다. 따라서 공동체의 변화의 시작은 한 개인의 변화에서 부터라는 점에서, 세계관의 변화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4. 성경적 세계관의 구조

성경적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창조-타락-구속-회복’ 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창조 :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영역에서는 세계에 대한 이해가 포함된다. 다른 세계관에서 세계의 창조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지거나(진화론), 우주의 어떤 충돌에 의해서 만들어지거나(빅뱅이론), 우리가 알 수 없는 존재(신비주의)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믿거나, 거대한 힘(동양 범신론)의 결과로 이 세상이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으며(창세기 1장),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만드시고 마지막 날에 안식하셨다. 마찬가지로 인간에 대한 견해도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으며(창 1:27) 만물을 다스리시는 권세를 주시면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문화명령)을 주셨다.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문화명령은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주의 대리인으로서 만물을 다스릴 청지기의 사명을 부여한다. 그러나 창조에 대한 제한적인 이해는 인간과 하나님의 세상, 성스러움과 세속적인 것을 구분해 버리는 이원론의 문제를 가지고 올 수 있다

타락 : 창세기 3장에서부터 드러나는 인간의 타락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김으로써 발생하는 관계의 단절이다.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인간은 만물을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에서도 멀어지게 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자기중심성의 한계를 가지며 최초로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이는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죄로 인해서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이웃, 인간과 만물, 자기자신과의 관계가 파괴된다.(연결될 수 있는 모든 관계파괴) 인간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로 자원의 한정성과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권력을 휘두르며 국가를 만들고 도시를 만드는 작업들을 계속해서 해 나간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시간에 매몰됨으로써 세속주의에도 빠지기도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흔적을 찾아서 정령을 숭배하는 세계관에 빠지기도 한다. 

구속 :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타락한 인간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만물은 회복을 경험한다. 다시 태어난 인간(중생)은 자신의 삶과 행동, 생각과 말에서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구원은 단지 한 사람의 구속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전 인류의 구원으로 발전한다. 회복된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잠재력을 개발하면서 하나님이 자신과 공동체에 가지고 계신 계획을 완성하는 시작점이 된다. 하나님이 부르시고 우리가 응답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깨어진 세상에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속을 경험케 하시고 새롭게 변화된 우리가 깨어진 세상을 변화시키는 변혁자로 서게 됨을 의미한다. : 변화된 개인은 자신의 변화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임한 하나님나라를 확장하고 회복하기 위해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한다. 종말은 죽어서 가는 천국의 개념보다 앞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완성된 종말을 추구하게 된다.

회복 : 예수님의 재림으로 세상이 완전히 회복되어 하나님나라가 완성되는 것을 말한다.  

성경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창조하심과 인간의 타락,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까지 만물을 화평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적 세계관의 주요한 구조는 ‘창조-타락-구속-회복(완성)’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만드신 구조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의 방향이 죄로 인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바뀌었고, 하나님이 만드신 온전한 방향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기아대책은 공동체에 퍼실리테이터가 된다. ‘내면에서부터 세계관의 변화’에 집중하여 공동체가 개발될 수 있도록 사람, 자원, 아이디를 통해서 촉진한다. 


5. 성경적 세계관의 핵심내용

성경적 세계관에서는 하나님과 인간, 세계와 사물, 역사와 미래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핵심 내용 중에서 창조세계는 근본적으로 열려 있으며, 우주는 인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님이 공동체와 인격적으로 관계하시면서 미래에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부분에서VOC와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세계관들과 확실하게 다른 부분은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지속적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소통하고 공감하시면서 함께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우주는 궁극적이고 인격적이며 관계적이다. 하나님은 인간과 관계하고시고, 인간은 만물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또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학문을 통해서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를 이해할 수 있으며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이 운영하시는 세상의 이치를 이해할 수 있다. 

우주는 도덕적이며 하나님은 우리를 만들고 세상을 만들 때 윤리적인 부분에서 ‘선함’의 방향성을 가지게 하셨다. 인간의 생명은 신성하며 우주는 아름답게 창조되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였고, 반역하였으며 그 결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모든 만물과의 관계도 깨어지게 되었고, 자기 자신과도 깨어지는 관계를 경험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을 회복시키고,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부여하시면서 열려진 창조 세계 안에서 하나님이 원래 만드시 세상을 회복하도록 사명을 주셨다. 

공동체 안에서 인간은 역사적인 목적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뜻을 가지고 공동체의 비전을 이룩하면서 세상의 회복하고 변화시키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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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요 세계관 비교

다양한 세계관이 있지만 기아대책에 사역하는 지역을 고려하면, 성경적 세계관과 세속주의적인 세계관, 정령숭배 세계관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적 세계관은 성경을 기반으로 세상을 보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세속주의적 세계관은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은 체 물질 자체의 인과율을 중심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정령숭배 세계관은 영의 존재를 인정하기는 하나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유일성은 인정하지 않고 다양한 신들이 세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영향을 미친다고 전제하고 있다. 

각각의 세계관은 사회, 문화적으로 형성되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신에 대한 관념, 영혼에 대한 관념 그리고 내세와 역사에 대한 관념들이 각 사회마다, 개인마다 자리잡아서 최종적으로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경적 세계관의 경우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가 피조물과 유기적, 인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세계는 열려 있고, 운명론과 다르게 변화 가능하며 이성과 도덕에 의해서 합리성이 인정되는 사회를 구성한다. 하나님 나라의 특성상 의와 화평과 거룩과 변화와 회복을 만들어 가는 세계관이라고 볼 수 있다. 

 세속주의적 세계관은 물질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만 합리적 영역에 속하며 우주는 규정할 수 없는 신비로 두기 때문에 현세와 지금 소유하고 있는 것들에 집착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또한 고등동물로 인간을 규정하기 때문에 동물의 특성을 가진 인간의 본성 자체를 평가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게 된다. 도시권과 문명권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세계관이다. 

정령숭배 세계관은 조상이나 악마, 신들이 현재의 물리적인 사회와 조건을 만들어낸다고 믿기 때문에 정령과 같은 숭배 대상에게 복을 비는 행위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며 신들은 길흉화복을 결정하는 귄위를 부여잡고 조건적으로 인간들의 운명을 좌지우지 한다고 볼 수 있다. 



7. 성경적 세계관과 공동체의 비전

성경적 세계관은 하나님의 나라의 ‘창조-타락-구속-완성’이라는 큰 흐름에서 만물과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를 정립해 나간다. 그러한 과정에서 ‘창조-타락-구속’의 영역은 VOC의 수준으로 볼 때 개인의 변화의 영역으로 볼 수 있으며, ‘구속-완성(회복)’은 개인의 변화가 공동체의 변화로 확장하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세계관의 변화가 공동체변화의 핵심이다. 개인의 세계관이 바뀌지 않으면 공동체의 변화는 지속가능성을 잃고 제대로 된 변화의 방향을 추구할 수 없게 된다. 

공동체에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고, 공동체와 공동체 구성원은 하나님이 주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성경적 세계관에서 이미 전제되어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VOC를 접하게 되면 공동체를 바라보는 관점자체가 다른 세계관과 비슷하게 된다. 

 공동체의 비전은 하나님의 방식으로 세계와 인간, 만물과 인간을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이 인격적이시며 살아 계시고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에서 이미 하나님의 일들을 시작하고 계시다는 관점은 우리가 새롭게 공동체를 개발하고 변화시켜야 하는 것보다 먼저 하나님이 하고 계신 일들에 우리는 퍼실리테이터(촉진자)로서 참여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공동체의 비전은 하나님이 공동체에 가지고 계신 비전을 공동체 구성원이 깨닫고 그 비전을 스스로 가진 자원과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가는 것에 핵심이 있다. 성경적 세계관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공동체의 비전은 ‘가능성’의 영역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자원들로 변화의 방향을 제한하는 결과를 가지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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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계관의 변화와 지역개발

지역개발의 시작은 외부에서 대규모의 자원이 투입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오히려 개인의 생각의 변화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이러한 세계관의 변화가 구성원 스스로와 공동체 내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잠재력의 개발된 변화된 사람들이 공동체 안에서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성경적 사역원리로 지역을 개발할 수 있는 공동체의 성장동력이 확보되는 것이다. 공동체의 변화는 이미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자원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것을 자산중심공동체개발(Asset Based Community Development)라고 부르며 공동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잠재력이 개발되고 있는 부분들을 바탕으로 변화의 계획을 세우고 지역을 개발하게 된다. 

공동체의 비전의 관점에서 창조에는 하나님이 주신 잠재력이 이미 모든 사람과 만물 가운데 있지만, 타락의 결과로 기아와 공동체의 다양한 문제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통한 개인의 변화는 세계관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해서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고, 이에 따라 기아대책의 자원, 사람, 아이디어를 통한 퍼실리테이션은 공동체가 회복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가정, 교회, 리더의 변화는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문제해결과 성원의 보충 그리고 윤리적인 미션을 제공함으로써 공동 체 변화의 철학적이면서 신학적인 배경을 제공한다. 공동체의 비전은 최종적으로 교회와 가정과 리더의 변화라는 확실한 주체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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