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낭만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May 11. 2016

아침과 봄길

영감과 미소, 더 뚜렷한 오늘

여름을 맞이하기 전

바람이 선선히 부는 아침


대지의 기운이 눈을 뜨고

생물들의 찬가가가 리허설을 마칠 때 쯤


생명의 기운을 가득 머금고

인생의 영감을 충만히 품어내고


당신이 걸어온다

걸어오는 내내 봄길이다


비록 한 여름 따가운 햇빛이

검게 그을리게 우리를 따라오지만


그 햇빛 속에서도

희망을 보는 당신의 현존은

언제나 내게 영감inspiration 투성이

깨달음의 잔치가 된다


정해진 길로

혹은 가야한다는 당위의 길로

걸어가다가 지칠 때 쯤


조용한 선율 즈려밟고

아침을 걷는

아름다운 당신의 발걸음을 만날 때면


그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지

라는 두려움 보다는


그래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을 만나게 될까

히히

어떤 것을 발견하게 될까

라는 호기심으로 시작한다


관계 맺어진 현상

미래를 약속한 진리

다시 시작되는 카니발

여전히 반짝이는 당신의 눈빛


봄은 그렇게

내 마음 속에 길을 내고


가는 내내

당신의 향기로 꽃을 피운다


오늘 이 아침

다시 밟는 봄길


당신의 미소가

한 참 피어나

내 마음에 영감이 된다


그러니

나는 낭만주의 시인이 되어

인생을 노래하고

구원을 걸어갈 수 밖에


아침에 더 뚜렷한

봄길

당신에게로 난.

매거진의 이전글 시작과 영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