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국인 설사일으키는 Top 3 음식
대변의 횟수가 하루 3번 이상이거나
대변이 양이 많아 지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이정도만 되어도 설사라고 규졍하고 있다. 굳이 복통을 동반하며, 열이 나고 묽은 변이 흘러내리지 않더라도 대변의 횟수가 많다면 설사를 의심해야봐야 한다. 그러나 설사가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급성설사도 만성설사도 결국은 한가지의 원인일 것이다.
장트러블, 일명 설사를 유발하는 90% 원인은 음식이다. 만약 장트러블이 잦아서 설사가 오랜 친구가 되었다면, 자신이 자주 애용하는 식단에 아래와 같은 음식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계명대 동산병원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인의 설사를 일으키는 Top3 음식은 다음과 같다.
Top 1. 포드맵 음식 63%
Top 2. 고지방 식품 49%
Top 3. 글루텐 식품 44%
이외에도 유제품(41%)도 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름은 알송달송하지만 들으면 쉽게 알 수 있는 Top3 음식들과 식품들을 알아보고, 장트러블을 사전에 예방하여 장건강하게 유지해보자.
1. 포드맵 음식
포드맵 음식이란 FODMAP의 약자로 발효당,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당알코올을 말한다. 이러한 요소가 들어 있는 음식은 장에 잘 흡수가 되지 않아서 장내에 남게 된다. 장에 남아 있는 요소들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되고 이것이 가스방출과 복부팽만으로 이어진다. 보통 식사하고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디는 느낌이 드는 것은 단지 기분탓이 아니라 포드맵 음식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당성분이 수분을 포함하여 대장에 남게되면 설사를 유발하게 되는데, 포드맵 음식을 매번 섭취할 경우 만성설사로 발전하게 된다.
포드맵 음식은 우리주변에서 그리고 매일 우리 밥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잡곡류와 보리 호미리은 쌀이나 감자, 쌀국수에 비해서 포드맵 요소가 높은 편이다.
콩이라고 다 같은 콩이 아니다. 강남콩, 구운콩보다는 완두콩이나 두부가 포드맵이 적게 함유되어 있다.
유당은 당연히 포드맵이 높은 편이며 과일도 사과나 배, 복숭아 같은 당이 많고 맛이 강한 종류들은 포드맵 성분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사이다와 콜라 같은 탄산음료가 소화를 도와준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너무 많은 당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설사로 이어질 수가 있다.
커피나 차종류도 마찬가지로 포드맵 성분의 관점에서 보면 설사를 유발하거나 복통을 쉽게 유발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2. 고지방 식품
설사를 일으키는 Top 2는 고지방 식품이다. 지방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쉽게 콜레스테롤과 기름기를 생각하기 쉽지만 여기에 더해서 설사까지 동반한다면 과연 지금의 식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 물론 저탄소고지방의 음식들은 간에도 좋고 몸에도 좋을 수 있지만 짜장면이나 삼겹살, 피자와 함버거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은 소화가 잘 안되는 것 뿐만 아니라 장운동을 불규칙적으로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든다.
대표적인 고지방, 설사유발 음식은 바로 삼겹살!!
짜장면, 삼겹살, 피자, 햄버거 같은 고지방 식품도 설사를 잘 유발한다. 지방 성분은 잘 소화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장운동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비시키기 때문이다. 곱창이나 간요리, 달걀, 치즈 같은 음식들은 의외로 지방이 낮고 도움이 되는 콜레스테롤이 높기 때문에 지방 식품이지만 건강한 식단을 짜는데 도움이 된다.
지방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
3. 글루텐 식품
글루텐gluten이란 밀이나 보리, 귀리 등에 포함되어 있는 클루테닌이나 글리아딘이 결합하면서 만들어지는 불용성 단백질을 이야기한다. 밀가루로 만든 음식들은 대부분 밀가루를 물에 반죽하면서 물리적으로 탄력성 있는 얇은 피막, 일명 점성이라고 하는 글루텐이 형성된다. 글루텐이 있으면 찰진 점성이 형성되고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자주 사용된다.
글루아딘과 글루테닌이 만나서 쫄깃쫄깃한 클루텐이 만들어진다.
글루텐이 포함된 대표적인 음식은 파스타면과 케이크, 빵과 쿠키 종류, 소스, 시리얼이나 시럽, 고추장이나 간장등 다양하다. 따라서 최근에는 글루텐프리를 선언한 음식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데, 글루텐이 설사를 유발하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들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먹는 것이 질병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설사를 줄이기 위해서는 글루텐이 포함된 음식을 줄이거나 클루텐프리를 표시한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가루가 우리민족이 아니었어 ㅠㅠ
아래와 같이 마켓컬리에서는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은 밀가루를 팔기 시작했다. 더 없이 중요한 것은 결국 식단이다. 쫄깃쫄깃한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글루텐프리제품들을 사용하고 아직 클루텐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면 건강한 식단을 짜는 연습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4. 저포드맵, 글루텐프리 식단일기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인의 식습관은 사실 한국인들이 가진 대부분의 질병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이다. 맵고, 짜고, 달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팔도에 널려 있는데다가 패스트푸드나 밀가루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기 때문에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음식문제와 직결되는 설사가 잦은 사람이라면 저포드맵과 글루텐프리 제품들로 식단을 구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함께 '스몰스텝'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저포드맵식단 캠페인이나 글루텐프리 식단짜서 공유하기와 같은 활동들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테니스황제 조코비치의 건강한 식단에도 글루텐이 없는 오트밀이 포함되어 있다.
모든 것은 과유불급!!
장트러블을 일으키는 음식들을 피한다고 너무 과도하게 음식을 조심하다가 보면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있다. 따라서 건강한 식단에 칼로리와 함께 영양소를 포함해서 효과적으로 짜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노노와 함께 건강한 식단만들기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드디어 질병노노 홈페이지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