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를 데리고왔다. 함께 2시간넘는 시간을 만나서 이야기하겠다고 찾아온 것이다. 1시간반동안 스티브잡스와 일론머스크의 혁신성을 고민한 후, 커피빈의 브랜드전략을 논의했다.
본격적인 논의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었다. 발써 6년째니깐 친구들도 이제 멘토링에 익슥해졌다.
1. 천재는 만들어지는가,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는가? 2. 천재는 돈이 많고 머리가 좋아야만 가능한가? 아니면 평범한 사람도 될 수 있나? 3. 천재란 기준은 누가 정했고 누가 받아들이나? 4. 기술의 발전은 모두의 행복을 가져오는가? 5. 예술작품은 예술가의 독창성을 인정해줘야하는가? 아니면 시민들의 호응에따라 독창성보다는 참여성이 중요한가?( 서울대 수시문제) 6. 애풀처럼 독창적으로 기술발전을 위해 22조를 R&D 예산으로 투입할 것인가? 아니면 어느정도 샤오미같이 카피켓 전략을 쓸 것인가?
긴 대화에서 내가 말한건 1/10정도 둘이서 엄청 이야기를 잘한다, 왼손은 거들뿐.
마친 우리는 베놈 2를 보면서 엄청 실망하고 1인분에 2만5천원하는 어촌계 무한리필수시를 50분만에 70접시를 해치웠다.
헤어지면서 "쌤 다음모임에서는 공부하죠? 어디읽어올까요?' "그럼 다음모임전까지 데카르트 읽고오자, 오늘 우리가 했던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쌤 근데 못생긴얼굴은 아니니깐 힘내세요~!!" "야~쌤 이정도면 동안이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