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르페부르의 재현적 공간이라는
개념이 항상 궁금했다
르페부르는 헤겔, 마르크스, 니체를
지적하면서도 넘어선다
막스베버가 말한 역사의 전철수들이
깔아놓은 세상에 역사가 층위를 이루고
사람들은 이상적인 도시 위에
현실적인 삶을 채워넣는다
어떤 공간에서 새로운 상상력이 자극되고
어떤 공간에서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이미 설계되기 이전에
그 마음 속에 들어있던 감정들일 것이다
불가능을 인정하면서 그 이면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인간성을 생각한다
어제보다 다른 오늘
새롭게 펼처진 미래
어제의 희망을 재현하여서
오늘은 조금 더 현실적으로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