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7월은 많이 그렸다. 매번 일러스트를 조금 새롭게 해볼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잘 안되서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 굴뚝같다. 그럼에도 그리면 그릴수록 상징과 해석을 많이 생각하게 되고, 생각정리도 잘되는 편이다. 아직은 더 그려야하나? 그래도 선과 면, 색과 감정까지 가는 과정에서 계속 연습해야 한다는 생각이든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한 장면을 그릴 때 인간의 두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부피만 제공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자키 하야오의 작화들은 편안하고 부드럽다. 하야오의 제자들은 이것을 기계적으로 계산을 하지만, 하야오는 이러한 감각을 가지기까지 매일 10시간이상씩 그렇다고 한다. 아무튼 7월 그림일기. 8월은 조금 더 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