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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r 21. 2017

교회와 나라

이시대를 넘는 교회는 무엇인가

독일의 신학자 루돌프오토의 이야기가

요즘들어 더더욱 생각난다


성스러움의 의미에서는 성스러움이란

레벨차원으로 올라가는 위계질서가 아니라


온전함으로 확장되는 스펙트럼의 입장에서

더 많은 것들을 담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의 관계에서

어떤 것이 더 스펙트럼이 넓을까


많이 고민하게 된 시간에서

오늘도 조금씩 넓어지고 지는 중이다




20170321_기독연구원느헤미야

예수와 하나님나라_조석민교수

6강_하나님나라와 교회


Brian Working Questions


- 교회는 하나님나라인가? 아니면 하나님 나라의 일부인가?


- 그리스도인들이 이해하고 있는 교회란 무엇인가?


- 오늘날 교회는 왜 사회로부터 냉대와 조소를 받고 있는가?


-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사랑야 교회의 교회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가?


- 이 시대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역할은 무엇인가?교


들어가기


-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관계는 무엇인가? 오늘날 한국 개신교회의 모습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공동체로서, 사회를 구원하고 변혁시키는 영향력을 행사하기보다는, 자기 몸집을 불리고 종교의 특권계층처럼 군림하고 있는 듯하다.


- 교회를 찾는 사람들은 내세에 대한 보장이나 현세에 있어 복을 누리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 첫째, 교회라는 단어의 어원적 정리를 통해서 교회의 본질을 확인할 것이다.


- 둘째, 예수의 사역과 교회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볼 것이다.


- 넷째,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의 역할을 확인하고 그리스도인이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에 실천적인 적용을 생각해 볼 것이다.


1. 교회, 어원


- 한글 성경에 교회로 번역되어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신약성서의 헬라어 '에클레시아'이다.


- 에클레시아의 성서적기원은 구약성서의 히브리단어 '카할'에서 찾을 수 있다. 카할은 어떤 지보히의 소집 및 모이는 행위와 관련된 용어로서, 모임의 구성원을 의미하기 보단느 모이는 행위 자체를 뜻한다.


- 구약성서를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에서 히브리어의 '카할'이 '에클레시아'로 번역된 것이다.


- 헬라어 '에클레이사'는 어원적으로 전치사 '에크'와 동사 '칼레오'를 부른느 단어이다. 밖으로 부르다라는 뜻이다.


- 에클레시아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모으신 공동체이다. 사도행전 20장 28절


    -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집회를 말한다. 사도행전 11장 26절


    - 특정지역의 거주민들이 모인 신자의 공돛체이다. 고린도전서 1장 12절


    - 종말론적 하나님의 백성이다.


-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신약성서에서 에클레시아'인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들의 집회나 공동체'란 의미를 담고 있다.


2. 예수, 열 두제자

2.1, 예수, 사역


- 예수의 사역은 이스라엘 백성들(유대인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마태복음 15장 24절에서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에게도 외에는 보냄을 받지 않았다.'에 분명하게 선언되고 있다.


- 예수는 제자들에게도 동일한 사역을 명령하셨다. 마태복음 10장 5절.


- 하지만 이것은 사역의 대상이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국한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와 그의 제자들의 일차적인 선교 대상이 이스라엘 백성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예수는 사역의 대상에 있어서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았고, 지역도 제한하지 않았다.


-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이미 도래한 하나니 나라의 초청 대상이었따.


- 예수의 선교는 기존 유대교의 극심한 반발을 불러 이릉켰다. 왜냐하면 예수의 가르침과 행동은 다시 유대교가 가지고 있었던 종말론적인 기대와 체제를 전적으로 허물어뜨린느 변혁이었끼 때문이었다.


-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예수의 초대를 배척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귿르은 한님 나라의 특권을 상실하게 되었으며, 파멸의 운명에 처해질 수 밖에 없었다.


2.2, 하나님나라와 제자들


- 예수의 하나님 나라 초청을 거절한 이들이 있었지만, 하나님 나라 복음 선포를 받아들이고, 그 복음의 원리 곧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자들도 있었다. 복음서 저자들은 이 사람들을 제자'라고 불렀다.


- 하지만 이 사람들은 예수께서 부르신 열두 제자와 구별되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예수를 따라다니던 무리'와도 구별된다.


- 이 사람들은 예수를 따르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사람들로서 하나님 나라와 백성과 일치되는 사람들이다.


- 이런 점에서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예수의 제자가 되는 것이다.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그 삶이 철저하게 예수 중심적이란 의미이다.


- 하지만 예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는 것은 그의 지상 사역동안 지극히 제한적인 기간 동안에만 가능한 일이었다.


- 예수의 지상사역이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이상, 그의 사역의 목표는 주어진 역사 상황 가운데서 완성될 수 밖에 없었다.


- 이로 인해 예수는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백성들을 위한 계획, 곧 교회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이러한 자신의 계획을 이루어가도록 먼저 열두 제자를 선택하셨다.


2.3, 예수의 열두 제자의 의미


-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신 데에는 특별하 목적이 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셔서 예수의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셨다.


- 그들의 궁극적인 사역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는 일이었다. 물론 예수의 제자에 대한 사역이 열두 제자에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 예수를 따르는 다른 제잗르에게도 이와 같은 능력들이 부여되었다. 하지만 예수께서 세우신 열두 제자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통하여 이스라엘 전체를 하나님 나라로 부르셨지만, 그들은 예수를 배척하고 말았다.


- 그로 인해 예수는 참 이스라엘을 세우시기 위해 열두 제자를 부르셨다.


- 예수의 열두제자들은 이스라엘의 열두지파를 상징한다.


-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들의 토대 위에 참 이스라엘 곧 교회를 세우실 의도를 밝히신다.


- 베드로에게


-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3. 예수께서 세우신, 교회


- 예수께서 내가 이 반석위에 교히ㅗ를 세우리니 하셨을 때 세우다'라는 동시의 의미는 건물을 연상하여 사용된 표현이 아니다.


- 구약에서 '세우다'라는 동사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특별관계를 다룰 때 사용된다. 예레미아 31장 4절.


- 예수께서 교회를 세운다'라고 선언하신 것은 구약성서의 이스라엘에 대응하는 참 이스라엘을 세운다'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 예수께서 내 교회를 세운다고 하셨을 때, 내 교회라는 표현 속에 교회의 소유권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보여준다.


- 예수께서 말씀하신 내 교회'란 현재 유대인의 교회를 대신하게 될 새 교회를 의미한다.


- 예수께서 세우실 '새 교회'는 곧 참 이스라엘 공동체이다. 메시아이신 예수께서 자신과의 관계 속에서 직접 세우실 공동체로서 '내 교회'는 마땅히 그의 소유이다.


- 예수께서 교회를 세우시는 토대인 '이 반석 위에'와 관련하여 다양한 신학적 의견들이 제시되어 왔다.


- 전통적인 로마교회는 베드로를 반석으로 이해하여 그가 공식적인 권위를 소유한 것으로 본다.


- 이에 대해 루터는 반석을 그리스도 잣니을 이해하였고, 칼빈은 그리스도에 대한 베드로의 신앙 및 그의 고백으로 해석함으로 로마 카톨록 교회의 해석에 반대하였다.


- 히자만 '이 반석'은 베드로가 열두 제자들의 대표자 격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했기 때문에, 반석은 베드로 개인 뿐 아니라 열두 제자들의 고백으로 추정할 수 있다.


- 그렇다면 '이 반석'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한 열두 제자들의 믿음을 의미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 예수께서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하셨을 때 동사의 이미는 미래의 사건을 암시한다. 즉 앞으로 세울 것이라는 의미이다.


-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당시에는 아직 교회가 존속하지 않은 상태였음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실현은 아직 미래에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 교회는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호라 이후에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성령으로 탄생하였고, 오순절 성령 강림사건 때 구체적으로 가시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교회는 건물이 아닌 참 이스라엘 백성을 지칭한다.


    - 교회는 하나님에 의해 예수를 통해 세워진 것으로, 그 소유권은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


    -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란 기초 위에 세워진 것이다.


    -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라는 기초위에 세워진 것이다.


    - 교회는 예수께서 지상 사역을 하고 있을 때 세워진 것이라기 보다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 이후에 세워질 것을 의미한다. 교회의 시작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 후에 이를 믿는 제자들의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것이다.


4. 하나님나라, 교회와의 관계


- 보스Vos는 그의 책 '하나님나라'에서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동일하게 이해한다. 하지만 피터 쿠즈믹은 '교회와 하나님의 왕국'에서 중세 가톨릭교회가 범했던 심각한 시수 중의 하난느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동일시 한 데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 중세 가톨릭교회에서 그리스도의 통치는 교회의 통치로 왜곡되었다.


- 그래서 그리스도 중심의 통치는 교회 중심의 통치는 대체되고 만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관계는 무엇인가?


4.1, 하나님나라는 교회와 동일하지 않고 더 포괄적이다.


- 교회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공동체이지 하나님 나라 자체는 아니다.


- 하나님나라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능동적인 통치 혹은 하나님이 왕권을 행사하시면서 다스리는 것이며, 그 백성들과 동일시되지 않는다.


-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 그 영향아래 살고, 그 나라의 규율에 의해 지배받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백성들이다.


- 하나님나라는 교회와 동일하지 않으며, 교회보다 선행되고 더 포괄적이다.


- 결국 이 둘은 불가분의 관계이지만 또한 구별되어야 한다.


4.2, 하나님 나라는 교회를 만들어 낸다.


- 예수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나라는 사람들에게 반응하도록 도전하였다. 그 도전에 반응한 제자들은 하나님과 메시아이신 예수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었따.


- 이처럼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에 들어가게 된 메시아 공동체는 하나님의 참 백성을 이루게 되었다. 그들이 곧 참 이스라엘로서 교회를 이루게 된 것이다.


- 이렇게 볼 때 교회는 예수의 가르침을 통해 이 세상에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로 말미암아 필연적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교회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교회에 참여하는 것이 반드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하지는 않다.


4.3,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증언한다.


-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거나 하나님 나라 자체가 될 수 없다.


- 하지만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과거와 미래의 하나님의 구속 행위들을 증언한다.


- 제자 공동체인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는 도구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4.4,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도구이다.


- 예수의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의 좋은 소식을 전했고, 병자들을 고치며, 귀신들을 쫓아냈다.


- 예수를 통하여 역사하시던 하나님 나라가 같은 능력이 제자들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행사되었다.


- 교회는 죽음보다 강해질 것이며, 사람들을 하데스의 지배로부터 구원해내어 생명의 영역으로 옮겨 놓을 것이다.


- 교회의 이러한 능력은 메시아로부터 온 것이며, 이것은 교회가 사단의 권세와 싸우는 메시아의 도구로서 이 땅에서 사용되어지기 위해서이다.


4.5,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수호자이다.


- 랍비들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개념은 이스라엘을 하나님 나라의 수호자로 생각하는 것이었다.


- 하나님 나라는 이스라엘에서 예수의 제자들에게 주어졌다.


- 예수의 제자들은 하나님나라의 증인이며, 도구이며, 수호자다.


나가며


- 이상에서 우리는 교회의 참된 의미를 고찰하였다.


- 요약하면 교회는 하나님에 의해, 예수를 통해 부르심을 참 이스라엘이다. 교회의 소유는 하나님께 있고,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있다.


- 하나님 나란느 교회와 동일하지 않으며, 교회보다 선행되고 더 포괄적이다.


-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며, 수호하고, 도구로써 쓰인다.


- 결론적으로 교회의 중심은 사람에게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있으며, 교회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세워져야 한다.


- 현대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것도, 교회가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있지 아니하고 세속적 욕망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 예수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모든 이스라엘을 초청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교회를 통하여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나라를 초청에 응답하길 간절히 기대하신다.


-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입이 되어 그분의 말씀을 세상에 선포해야 하며, 주님의 마음으로 목자 잃은 양 같이 방황하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며, 들을 돕고, 사랑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민네이션, 생각


- 그리스도의 통치는 교회 중심의 통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 하나님의 통치는 모든 부분에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교회는 하나님나라를 모두 포괄할 수 없다.


- 인식론적인 문제들이 자주 발생한다. 무엇이 우선순위인가는 단순히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만이 아니라 무엇이 더 포괄적인가를 말하는 것이기도 한다. 그리고 우선되지 않는 것들이 우선되어 질 때 우선되어진 것들이 가지고 있던 많은 부분들이 의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 그러므로 우선순위를 마찬가지로 높은 차원으로 인식하지 않고 더 넓은 스펙트럼으로 생각한다면, 우선순위의 문제에 거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 교회와 하나님나라를 교회론으로 통합시켜 버리면 발생하는 문제는 너무나 많다. 하나님나라가 가지고 있는 여러 모습들이, 하나님의 통치가 가지고 있는 무제한성이 교회의 현상에 갖히게 되는 것이다.


- 교회가 가지고 있는 역할은 대부분 사회의 여러 기능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다. 따라서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등의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교회영역을 넘어서는 일이 빈번하다. 그러나 하니님 나라가 교회 안에 갖히면 하나님의 다스림은 더 이상 발휘되지 않는다.


- 하나님의 나라가 더 큰 개념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교회를 포함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제한이 없고, 무제한적인 영역과 사람과 능력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은 하나님을 더 잘 보여준다.


-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이분법적인 인식론의 오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스러움의 의미'를 다시 던질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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