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보자, 다시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에 어울리는 모든것을
기적적으로 받았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초청해 주신 분을
우리가 직접 친밀하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초청은
이제껀 우리가 받은 초청가운데
최고의 초청입니다!
또한 우리는 여러분에게 전해줄
멋진 약속도 받았습니다
그 약속은, 여러분이 욕망으로 얼룩진
세상에 등을 돌리고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할 수 있는 입장권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기초 위에
선한 성품, 영적 이해력, 빈틈없는 절제
힘찬 인내, 놀라운 경건, 따뜻한 형제애
너그러운 사랑을 더하십시오
베드로후서 1장_메시지
베드로는 어부였다
중년을 바라보는 그에게는 어느덧
삶의 의미와 이유
인간의 죄악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어느날 다가온 예수님은
그의 배에 앉아서 가르치시더니
밤새 하나도 못 잡았던 갈릴리바다
암흑같은 물길속으로 가자고 하셨다
그에게 구원이 있을 것 같았고
그의 가르침에 놀란 나머지
당연히 아무소득도 없을 것을 알지만
갈릴리의 중심으로 들어갔다
이윽고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
그의 인생의 한 줄기 빛이 비치고
이제는 더이상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새로운 의미의 자신을
깨닫게 해주시는 그 분의 미소를 만났다
3년을 그렇게 쫓아다니면서
베드로는 많은 것들을 깨닫고 느꼈다
더욱이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그 분과 같으리라는 것과
그 분이 결국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실현하고 우리가 빼앗긴 주권을 줄 것으로
굳게 믿고 그 분의 오른팔이되어서
물 위도 걷고 변화산에도 올라갔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자
예수님을 부정하고 자신은
상관이 없는사람이라고 둘러댔다
그랬던 그가 베드로전서와 후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너무나 지혜롭고
너무나 인격적이다
많은 경험의 산물로 나오는 지혜가 넘친다
살다보면 주변에 꼭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람들도 역시
그 사람과 맞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미워하고 혹은 멀리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 주변에 있는 것 자체로
너무 괴롭고 참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럴 때 내 안에 일어나는 현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단 분리가 일어나고
분리해내고 나면 평가하고
나와 다른 부분들을 평가절하한다음
사회악이나 근절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불필요한 대상화를 만들고 나면
이제 그 사람을 어떤식으로 대해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이 생긴다
그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지 않으셨는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관성이 멈춘다
하나님이 나한테 그렇게 대하지 않았다
예수님이 나한테 그렇게 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나는 그렇게 사람들을
대하고 있는걸까? 어디서 부터 이게
나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지?
라고 반문하고 돌이켜보면
결국 그 출처는 '다른 사람의 욕망'이고
'이질성과 부정성'을 삭제하려는 자기보존의 욕구이다
조금은 너그러워진 마음으로
부정과 긍정이 함께 어울러지는 생각을 해 본다
남들의 욕망이 아니라 진정한
나의 욕망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이 행복해하고
함께 걸으며 즐거워하는 기쁨이,
누군가 오늘도 희망을 발견하는 그때
나는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느낀다
누군가가 비굴하고 초라해질 때
나는 더욱 못난 인생에게 실현당한 것 같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 분과 동행하는 내내
마음 속에서는 희망이 은하수 같이 흐르고
기쁨이 샘물처럼 솟구친다
베드로선생님처럼 나 역시
경험을 하고 나서 해석을 하고
더더욱 그 분이 좋아져서
이 길을 기쁨으로 걸어가면 좋겠다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야겠다.
욕망하는 주체에게는 두려움이
사랑하는 주체에게는 기쁨이 입한다
받아들일수 없는 그 사람에게
전쟁과 같은 미소로 다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