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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y 25. 2018

마음과 빛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무슨일이 있어도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된다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혹여나 미워하게 되더라도

감정으로까지 발전하면 안된다


싫은 기분에서 미워하는 감정으로

발전하게 되면 미래에도 그 감정을 끄집어 낸다


마음을 계속 공부하지 않고

다듬지 않은 이들은 쉽게 자아중심적이 된다


그리고 많은 변명들을 늘어 놓고는

누군가 이야기하면 그 중에 하나를 집어서


그 사람에게 던지고서는

자기 합리화로 방어기제를 가진다




시간을 잠시 정지하고서

모두가 움직이는 시차를 빠져나와서


생각해보고 돌아보는 시간

나 역시 기분으로 대하는 순간들은


항상 나를 지키려는 방어기제의

요청이 아니었던가 한다


예전의 어떤 기억들 가운데서

자신이 상처 입었던 기억들


그래서 자존심이나 자존감이 훼손되었던

기억이 만들어낸 보디가드들


상함감정이 만들어낸 높은 장벽의

철갑으로 된 성.


누군가의 함성이 들려올 때마다

전투태세에 돌입하면서 자기의 성 안에서


공격할 거리를 찾는 마음 가운데서는

당연히 평화도 없고 평안도 없다




세상이 이렇게 만들었다

경쟁하라고 배웠으니 모두가 전투다


전쟁터에서 웃고 있는 얼빠진이들은

결국은 모두에게 공격을 받는다


이런식의 인식에서 나오는 관계는

항상 소외를 경험하기 마련이다


피상적인 관계의 이면에서는

자아를 위한 욕구가 먼저인 그런.


따뜻한 사람, 마음이 넓은 사람

상처가 금방 아물고 새록새록 살아나는 사람


그런 사람 옆에 있어봤는가?

그런 이들의 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봤는가?


경험으로, 감정으로 굳어진 마음을 여는 것은

따뜻한 이들의 작은 미소일지도 모른다


어두운 세상에 빛이 들어오고

어둠 가운데서 한발짝이라도 걸어가는.




아름다운 사람이 만들어내는

구조와 방향을 생각해 보았다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 보았다


세상이 어둡고 사람들이 나쁘다고 하기전에

나먼저 조금은 따뜻해지고 싶은 마음에서.


사람들이 상처를 많이 입었다

모두 전투태세로 창칼을 들고 덤벼든다


반대로, 무장해제를 하고

따뜻하게 손 한번 잡아 줄려고.


내 안에 따뜻했던 이들이 미소와

체온을 기억해내는 중이다


이 작은 마음의 시작이 마음속 빛을 밝히고

점점 나의 온몸을 감싸기 시작한다


다시 기운이 솟아나고

조금 더 어떻게 도울까를 생각한다


겸손히 나를 돌아보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한마디라도 작은 선물을 주고 싶다


새살이 돋아나듯 마음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한웅쿰의 희망을 끌어 안는다


마음속에 맛난 것들을 준비해두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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