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영혼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Mar 01. 2016

시간과 희망

새로운 발걸음이 만들어내는 내일의 기대

은 희망을 기다리는 존재이다.

그리고

그 희망이 좌절될 때 힘들어하고

그 희망이 성취될 때 즐거워한다


희망은 기대를 만들어내고

기다림을 가능케 하며

결국에는 변화를 만들어 낸다


희망을 주는 것

먼저가는 사람들의 책임이 아닐까


...


그런데

그리스도가 걸어가신 골고다 언덕길은

희망이라기보다는 절망에 가까웠다

소멸하는 불이 꺼져가는 시간들에

사람들의 소망들도 꺼져갔다


민족적인 쟁취

언약에 맞성취

혁명정신에 의한 변혁

...


모든 소망들이 꺼져가더니

결국은 없어져 버리고

암흑 속으로 존재가 사라진다


...


그러나 곧 새벽녘의

햇살의 가는 희망처럼


새로운 지평위에서

리의 새로운 꿈은 피어나고

새로운 흐름을

그의 비전 안에서 발견한다

부활


...


아직도 하나님의 나라를

구원정도로 축소해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소망을 자신의 구원정도에 묶어놓고

그 잣대로 다른 사람의 목적도

소급해 버리는 일을 하고 있다


하나님나라

희망

소망을 품기 시작하면

그 나라가 침노하여

우리의 세상 안에

새로운 세상이 바닷물처럼

덮여서 들어온다


부활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시간개념으로 설명하면

우리는 다시 태어나

아이가 되어가고

그 아이는 전혀 새로운

시간대를 살아가게 된


(아직, 이미' 사이에서 긴장감에 있다는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하고

듣기만 해서 이것이 진짜라고 말할 수는 없다,

 곧 알게 되겠지)


그래서

그 시간대안에서 일어나는

창조와 변화와 발전은

그 시간대 안에서만 인지가 가능하다

새로운 시간으로

변경된 존재가 아닌 이상에야

과거의 시간대에서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는 것은 힘들다

어렵다, 많이.


그러니 우리에게 주어진 한가지 열쇠,

질문이 있다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부인하고,

나의 욕망을 부인하고

나의 소망을 부인하고

나의 비전을 부인하고

나의 나됨을 부인하고.


...


다음은

그리스도와 새로운

시간을 시작하는 것이다

부활을 살라

부활의 시간은

여기, 지금이다

임마누엘이다


새로운 시간은

새로운 존재를 만들어내고


걷는 내내 이길은

오솔길

처음 걸어가보는

신비의 발걸음이 된다


인생을

다시 걷는날


그것을 부활이라고 쓰고

희망이라고

또박또박

읽는다

매거진의 이전글 공간과 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