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고 싶었다.
글을 잘 쓴다는 게 어렵다는 걸 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냥 흘려 쓴 글을
'다 썼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주로 에세이 같은 글을
일기처럼 쓰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는 그냥
품의서, 보고서 같은 것들만 쓰고
정작
논리적으로 나의 주장을
근거와 엮어서 자연스레
쓸 수 있는 능력은 줄어든 것 같다.
그러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정보를 수집해야 하고,
그 정보에서
주장과 근거로
삼을만한 것을 꼽아
사실 판단을 하고
객관성을 검토해야 한다.
어떤 유튜브 숏츠를 보는데,
숏츠 노하우를 알려주는 채널에서
예상치 못한 말을 들었다.
유튜브는 글쓰기가 제일 중요해요
대기업을 다니며,
유튜브 숏츠를 하시는 분
말씀이셨다.
자녀교육은
글쓰기를 첫 번째로
알려주고 싶다고 한다.
원고를 고치고
또 고치를 과정에서
정교해진 대본은
설득력 있는 콘텐츠로
탄생한다는 것이다.
내 글은 어떤가
상대방에게
설득력 있을까
나는
정교하게 쓰고 있나
그렇지 못한 면도
많은 것 같다.
반성한다.
너무 쉽게 쓰는 사람이라
세밀하게 쓰고 고치는 사람과
비교하면 부끄럽지만
꾸준히 쓰면서
점점 더 세밀해질 것을
점점 더 정교해질 것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조금씩 채우고 싶다.
2024년도 마지막 날이다.
내 글을 함께 읽어주시는
구독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엔
올해만큼
더 좋은 일들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셨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