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사람은 끝까지 버티고, 어떤 사람은 포기하는가?
하기 싫을 때, 포기하고 싶을 때,
피곤하고 지칠 때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능력
끈기
끈기(어떤 목표나 과제를 끝까지 지속하는 능력)
이 능력은 단순히 개인의 의지력이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기도 합니다.
끈기의 차이는 개인의 성향뿐 아니라 어린 시절 경험과 양육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끈기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을 가지고 끝까지 가는 끈기와
나는 할 수 없는데 상황 때문에 일단 불안한 마음을 안고 끝까지 할 수밖에 없어서 버티는 끈기
분명 둘 다 끈기입니다.
부정적 끈기와 긍정적 끈기의 차이일 뿐
불안에 기반한 끈기는 겉으로는
지속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의 긴장이 높아 쉽게 지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 심리학 연구에서는
정서적 안전감이 지속적인 노력과
회복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설명됩니다.
끈기는 단순히 목표를 향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 실패,
또는 지연된 성과를 견디는 능력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계속 나아가다 보면 괜찮아져. 계속할 수 있어."
라는 내면의 확신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렇게 계속하면 내가 버림받거나 가치가 없어질 것" 또는 "이렇게 계속해도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어."라는 두려움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계속하면 결국 괜찮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지속합니다.
양육 방식이 끈기에 미치는 영향
어린 시절 부모님이 나를 대하신 방식은
지금도 내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속으로 떠올리는 목소리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조건부 사랑형 또는 비교형 부모 밑에서 자란 경우:
이러한 양육 환경에서는 성과와 결과가 사랑받기 위한 조건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즉각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
"내가 충분하지 않다" 또는 "이대로 계속하면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작동합니다.
이로 인해 어려움이 닥쳤을 때 포기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권위주의 부모 밑에서 자란 경우:
실수나 실패에 대해 강한 비판과 처벌을 경험한 사람은,
어려움을 겪는 과정 자체를 실패의 증거로 인식하고,
더 이상의 실패를 피하기 위해 조기에 포기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방임형 부모 밑에서 자란 경우:
외부에서 지속적인 지지나 구조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 목표를 유지하고 지속하기 위한 동기나 방법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외부의 명확한 기대나 지침이 없으면 방향성을 유지하기 어려워
중도에 흥미를 잃거나 포기하게 됩니다.
긍정적인 끈기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내면
반대로, 끈기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내면에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 노력하는 나는 여전히 가치 있다"
"노력하는 내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멋있다"
"실패나 어려움이 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도
나는 버틸 수 있고 나는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확신은 무조건적인 수용과 지지를 경험한 환경에서 형성됩니다.
즉, 결과와 상관없이 자신의 존재 자체를 인정받고 지지받는 경험을 한 사람은,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이 자신의 가치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속할 수 있습니다.
끈기는 과정에 대한 안전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
끈기는 단순히 목표를 향한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을 지속하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해치지 않는다는 내면의 안전감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나는 결국 못 해낼 거야. 내가 이걸 어떻게 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또는 일은 시작했고 중간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계속 방법을 찾거나 나아가는 것 대신
이대로 계속하면 내가 실패하고 그러면 내 가치도 떨어질 거야"라는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고,
어떤 사람은 "어려움을 겪어도 나는 여전히 괜찮다. 끝에 실패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성과가 아니라도 나는 충분히 많이 배웠고 다시 하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지속하는 것입니다.
이 차이는 개인의 의지력이나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어린 시절에 형성된 내면의 믿음에 영향
결과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는 패턴이 강한 사람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포기하기 쉽고,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은 끝까지 지속할 수 있습니다.
끈기가 부족한 사람 또는 긍정적 끈기가 약한 사람의 특징, 말투, 사고방식
1. 말투
'어차피 안 될 텐데..'/'나한테는 안 맞아'(시작도 전에 포기하거나 조금 하다가 바로 포기)
"힘들어 죽겠네"/"내가 이걸 왜 해야 해?"(불편함을 과장해서 표현)
"내가 왜 해야 하는데?"/'다른 사람은 다 잘하는데 나만…'.(비교와 피해 의식)
다음에 해야지/나중에 할게(미루기 반복)
이제 지쳤어/더 이상 못해(작은 피로에도 즉시 중단 선언)
다른 게 더 재미있어 보이네(쉽게 흥미 이동, 새로운 것을 추구)
2. 사고방식과 자동 생각 패턴
실패하면 끝이야!=작은 실수에도 과도한 두려움
나는 바꿀 수 없는 사람이야=고정 마인드셋
누가 먼저 해줘야 해=외부 요인에 의지하거나 책임전가
지금 당장 효과가 안 보이면 의미 없어=즉각 보상추구
이거 하면 손해 보는 기분=노력 대비 보상이 부족하다고 느낌
다른 사람은 쉽게 하던데=비교하며 자책하고 열등감
3. 행동과 생활패턴
시작은 화끈하게 포기는 2~3주 만에
작은 장애물인 피곤함, 실수, 지루함에 바로 중단
목표 자주 바꿈
열심히 했다는 기준이 모호하며 실제 노력량이 적을 가능성
외부 보상 없으면 동기 급감(돈, 칭찬, 인정이 없으면 안 함)
다른 사람이 해주면 좋을 텐데...
4. 감정과 신체 반응
포기하는 죄책감보다 해방감이 더 큼
시작 전부터 “또 안 될 거야” 불안과 긴장
작은 성공에도 이 정도는 당연하지라고 치부해 버림
장기 목표 설정이 힘들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해”같은 회의적 반응
어린 시절부터 반복된 통제적 동기와
실패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이 쌓이게 되면 가질 수 있는 문제점 들입니다.
성인이 된 나는 여기에 해당되는 부분이 몇 가지일까요?
모두 다 일 수도 있고 몇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희망적인 부분은 끈기는 학습 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성인이 된 나에게도 끈기를 키워줄 수 있습니다.
끈기
학습 가능한 기술
분명 어린 시절 양육이 끈기를 제한할 수 있지만,
성인기에는 이를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양육환경이 끈기 형성에 영향을 주지만 후천적 개입으로 보완 가능합니다.
끈기를 키울 수 있는 훈련으로는
운동, 음악활동, 책 읽기와 쓰기, 그림 그리기 활동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의 움직임으로 뇌와 직접적인 연결로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주고 자연스럽게 건강함을 얻으면서 나의 몸 상태가 끈기를 키울 수 있는 자연스러운 연결로 이어집니다.
음악활동은 전반적인 큰 근육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뇌와 운동 감각을 연결해 주고, 곡을 한곡씩 끝내면서 눈에 바로 보이는 결과물로 자연스럽게 끈기를 키울 수 있게 됩니다.
책 읽기와 쓰기는 책 읽기는 장기 집중력을 훈련하고, 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좌절을 극복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실패와 감정에 대한 일기를 쓰면서 자기 연민을 키워 포기하지 않게 해주기도 합니다.
그림 그리기는 매일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실수에 덜 흔들리고, 완성까지 밀어붙이는 능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처음에는 그림이 완벽하지 않아 이 상태를 견디기 힘들 수 있는데 그것을 훈련하면서 자연스럽게 끈기가 좋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은
이것을 배우기 좋은 날에만
연습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기 싫을 때, 컨디션이 최악일 때
그때 끈기를 키우게 되는 것입니다.
안 하고 싶은 날에도 하는 습관
하기 싫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2분 규칙”부터 시작
포기 하고 싶을 때 “그냥 2분만 해보자.”라고 약속
2. “If-Then 계획” 세우기
미리 하기 싫은 날 어떻게 할지 계획 잡기
“내가 피곤해서 운동 안 하고 싶을 때 신발만 신고 문 앞까지 나가기”
“책 읽기 싫을 때는 딱 1페이지만 읽기”
3. “작은 승리 로그” 쓰기
매일 저녁,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참고 10분이라도 한 것 적기
4. “왜 하는지”를 매주 재확인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이걸 왜 하는가?”를 5초만 생각하기
장기 목표 떠올리기
하기 싫은 날 루틴을 만들어 놓으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우리는 매일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질문이 참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질문에 답을 찾는 순간,
우리는 단순히 현재의 나를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원하는 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발견합니다.
우리에겐 우리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나쁜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 또한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가 한 행동이 과연 옳은지, 그른지조차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계속 묻고, 배우고, 성장합니다.
그 여정 끝에 우리가 진심으로 원하는
‘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