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인성(도덕성)

아이의 인성은 신뢰에서 시작

by 강은미Eunmi Kang

인성이 좋은 사람은 타고난 것인가?

이 질문이 사실 중요할까요?

타고난 것이든 타고나지 않은 것이든

인성은 만들 수 있습니다.



옮고 그름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마음의 힘
도덕성(인성)

이 교육은
태어날 때부터 가르쳐야 하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하지만 개월 수에 맞는 가르침으로 알려줘야 합니다. 어른한테 하듯 가르치게 되면

오히려 아이들이 배우지 못할 수도 있게 됩니다.


기본 도덕

*공정성과 정의

:공평하게 나누기, 규칙 지키기, 차별하지 않기

*해치지 않기와 배려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기, 도와주기, 공감하기

*충성과 집단 소속감

:가족, 친구, 우리 반, 나라를 소중히 여기기

*권위와 존중

:어른, 선생님, 규칙, 법을 존중하기

*순수성과 신성

:깨끗함, 예의, 몸과 마음의 존엄 지키기


도덕규범(규율과 규칙 중심)

*기본 예의와 예절

인사하기, 존댓말 쓰기, 물건 함부로 만지지 않기, 줄 서기, 양보하기

*타인 존중

때리지 않기, 욕하지 않기, 남의 물건 함부로 가져가지 않기, 비밀 지키기

*책임감

자기 물건 정리하기, 약속 지키기, 실수했을 때 사과하기, 맡은 일 끝까지 하기

*정직과 진실

거짓말하지 않기, 훔치지 않기, 실수를 숨기지 않기

*공동체 규칙

큰소리로 떠들지 않기, 쓰레기 버리지 않기, 순서 지키기, 친구 괴롭히지 않기


더 높은 단계의 도덕성

(성장하면서 점점 배워가야 하는 것)

공감과 관점: 친구가 왜 슬플까?

공정함 너머의 정의: 모두가 똑같이가 아니라 필요한 만큼 주는 것 이해하기

용서와 화해: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받고, 다시 관계 맺기

자기희생과 이타성: 나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기(하지만 너무 일찍 강요하면 역효과)


배려/공감/정직/책임감/존중/예의/공동체 의식/협동/자율/절제(자기 조절력)


도덕성은 단순히 “규칙 지키기가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고,
나 자신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


규칙은 그 도구일 뿐이고,

진짜 중요한 건 아이가

스스로 ‘이건 하면 안 되겠구나’

또는 ‘이건 해야겠구나’라고 내면에서 느끼는 힘


영유아기 도덕성 키우기

이 시기는 도덕성(인성)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부모의 일관된 응답과 모델링은 아이의 뇌의 여러 부분을 자극하여

자기 조절 능력과 감정 조절 능력 발달에 중요한 영향은 줍니다.


이 때는 도덕성을 가르친다는 개념보다는
부모를 모델링하며 배웁니다.

부모의 행동이 말과 다를 경우,
아이는 혼란을 느끼고, 그 행동을 그대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아이는 아직 옮고 그름을 이해 못 하지만

부모가 어떻게 반응해 주는지를 통해 타인을 신뢰하는 법도 배웁니다.



0~12개월(영아기) 기본 신뢰와 애착 형성하는 시기

일관된 응답: 울 때 바로 안아주고 눈맞춤하며, “엄마 여기 있어”말하기, 매일 루틴 지키기(밥, 잠, 놀이)

공감 표현: 아이가 불편해할 때, “아프구나, 엄마가 안아줄게”하며 감정 인정해 주기

안전한 환경: 아이가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간 만들어주기(다른 사람 물건 함부로 만지지 않게 하면서, 자신의 물건이나 만져도 안전한 물건을 만질 수 있게 격려)

모델링: 부모가 서로 배려하는 모습 보여주기(부모끼리 또는 다른 사람과 물건 예쁘게 주고받기, 정중하게 부탁하기)


부모의 일관된 응답으로
잘 형성된 아이는 타인을 신뢰하고,
공감하는 기반이 강해져,
후기 도덕성 발달이 원활할 수 있습니다.

안전 애착 아이들은 3~5세에 공격성·자기 중심성이 낮은 경향이 있다고 보고 되기도 합니다.


12~24개월 (걸음마기): 자율성과 기본 규칙 이해 시작

이 시기 아이는 "내가 할래!" 자율성을 탐색하며, 기본 규칙(예: 만지지 말기)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도덕성은 "내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서서히 깨닫는 단계입니다.


선택권 주기: "노란 컵 할래? 파란 컵 할래?"처럼 작은 결정 참여시키기. "장난감 치우자" 대신 "장난감 어디에 넣을까?" 물어보기.

긍정 강화: 좋은 행동(예: 물건을 함께 공유)을 할 때 "와, 친구한테 주니까 친구가 기뻐하네!" 구체적으로 칭찬.

규칙 모델링: "이건 만지면 뜨거워! 위험해, 안 돼" 하며 이유 설명하고, 부모가 규칙 지키는 모습 보여주기 (예: "엄마도 손 씻을게").

공감 놀이: 인형 놀이로 "인형이 아프네, 안아줄까?" 하며 타인 감정 이해 돕기.

실수 허용: 물건 떨어뜨리면 "괜찮아, 다시 해보자" 하며 수치심 주지 않기.


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1950): 이 단계에서 자율성(선택·통제감)이 잘 형성되면 수치심 없이 도덕적 행동(규칙 지키기)을 배움.

자율성 강한 아이들은 4세에 공감·배려 행동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되기도 합니다. (Kochanska et al., 2002, Child Development).

Piaget의 전조작기 이론(1929): 18개월 무렵부터 "내 행동의 결과"를 이해하기 시작, 부모 모델링으로 도덕적 규칙 내재화.


24~36개월 (유아기): 공감과 공유·협동 배우기

이 시기 아이는 타인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협동을 배우며 도덕성의 사회적 측면이 형성됩니다. 규칙을 "왜 지켜야 해?" 질문하기 시작합니다.


함께 하면 도움 되는 것들

감정 이름 붙이기: "친구가 장난감 뺏겨서 슬퍼하네, 어떻게 해줄까?" 하며 공감 연습.

공유 놀이: "하나씩 나눠서 놀자" 하며 번갈아 장난감 주고받기, 실패해도 "다시 해볼까?" 격려.

규칙 설명: "친구 때리면 아파서 울어, 안 돼" 이유와 함께 말하기. 일관된 규칙(예: "식사 후 손 씻기") 적용.

화해 가르치기: 싸움 후 "미안해" 말하게 하고, "괜찮아" 용서받는 경험 쌓기.

모델링 강화: 부모가 친구·이웃과 배려하는 모습 보여주기 (예: "고마워요" 인사).


Kohlberg의 도덕 발달 이론(1958)과 Gilligan의 보완(1982): 2~3세에 "처벌 피하기"에서 "타인 공감"으로 도덕성 전환.

부모 공감 모델링을 받은 아이들은 4세에 공유·협동 행동이 더 높게 나오기도 합니다. (Eisenberg et al., 2006, Handbook of Moral Development).

Thompson의 감정 조절 연구(1994): 2~3세 감정 어휘 교육(이름 붙이기)이 공감·도덕적 행동을 촉진.


상황에 따라 항상 일관되는 것이 현실에서는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일관성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나쁜 행동을 지적하기보다 좋은 행동 알려주며, 잘 해낼 때는 칭찬해 주는 것이 아이가 더 잘 습득하며 배울 수 있습니다.


강제적인 것이 아닌 나이대에 맞게 놀이와 모델링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타인의 감정을 물어보거나 공유하려 한다는 것은 도덕성이 자란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함께 이야기를 공유하며 나의 감정 타인의 감정을 알아가는 것이 불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많이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성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매일의 작은 순간들 속에서
부모와 함께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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