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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누의 꿈 Mar 14. 2023

의아한 미소, 세기의 명작 '모나리자'

AI, 명작, 모나리자, 에세이

글을 읽기 앞서…

안에 있는 글은 모나리자의 세부적 설명을 적은 것으로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작품에 담긴 작가의 이야기

모나리자(La Gioconda)의 작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는

작품을 그리는 데에는 매우 까다로운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작품을 완성 후에는 작가가 작품을 수정하는 것은 드문데, 그는 작품에 원하는 것을 담기 위해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치는 방식을 썼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은 요즘같이 프로그램으로 그리는 화가가 아니면 시도하기 힘든 방법이라 할 수 있고, 그의 완성에 대한 노력을 볼 수 있는 대목이라 봅니다.

그는 우리나라는 ‘모나리자의 미소’라 알려진 ‘감정 미소’를 그리는 데에도 매우 신중한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합니다.

여러 명의 모델을 대상으로 연구한 인체의 구조적 특성과 표정의 표현을 정교하게 조합하여 ‘미소’를 완성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방식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모나리자 작품을 그렸으며, 그의 까다로운 방식과 정교한 기술 덕분에 모나리자는 오늘날 매우 중요한 예술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작품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볼까요?


기술적 측면

모나리자 작품은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과학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가치를 지닌 작품입니다.

작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매우 깊이 있는 조형력과 색감을 가지고 있다’ 평가되는데요.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모나리자 작품에서는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의 깊이와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작품에서 사용된 기술적인 기법 중 하나인 "경채법"이라는 기법은 색상의 조절을 통해 작품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기법으로, 작품에서 각각의 색상이 서로 다른 거리감을 가지도록 처리하여, 작품에 입체감과 깊이감을 부여하는 효과를 냅니다.
"살아있는 포즈"라고도 불리는 "플라츠마"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의 모델에게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게 했는데요.

이러한 기술적인 기법들은 작품의 인물들이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지게 하며,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최근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모나리자 작품을 분석한 결과, 작품에는 "세라차이" 혹은 "축소 효과"라고 불리는 광학적 왜곡이 포함되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것은 작가가 과학적 지식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작품에 담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것인데요.

광학적 왜곡이란?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자의 위치에 따라 작품의 인물이나 배경의 크기와 비율이 다르게 보이게 하는 효과입니다.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자가 작품의 왼쪽에서 볼 때는 모나리자의 오른쪽 눈이 더 크게 보이고, 오른쪽에서 볼 때는 왼쪽 눈이 더 크게 보이는 것과 같이.

작품 안에는 완성을 향한 작가의 의지가 보이는 요소가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광학적 왜곡 기술은 당시에는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였으며, 이후에는 다른 작가들에 의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현대 미술에 사용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입니다.


심리적 관점에서

모나리자는 기술적 화법만큼이나 여러 요소가 담겨 있는데요. 이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표정의 모호성

모나리자의 얼굴은 표정이 모호합니다.

그녀의 미소는 어디까지나 조심스럽게 이뤄지며, 눈과 입 주변의 근육은 미소를 보인다고 해석할 수도, 그저 무표정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모호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게 만들며,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지 궁금해하게 만듭니다.

이런 모호성은 시대적, 문화적 배경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는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의 인물화에서는 표정과 감정의 표현이 중요시되기 시작했다는데요.

그러나 다른 화가들의 작품과는 달리, 모나리자의 표정은 모호하게 그려져 있어, 그녀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지 직접적으로 알 수 없게 묘사되어 당시에는 이 작품은 유행을 벗어나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군요.

19세기에 가치를 인정받는 모호성은 그녀의 내면적인 세계와 인물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보는 사람들에게 자유로운 해석과 상상력을 유도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시선의 방향

모나리자는 관람객과 눈을 마주치지 않습니다.

시선은 관람객의 왼쪽을 향하고 있는데요.

작품을 살펴볼 때마다 관람객은 그녀의 시선을 따라 살펴보게 만듭니다. 그녀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상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은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제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녀의 시선이 관람객을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독자적인 존재임을 나타내는 요소라 하네요.

이런 시도 당시에는 혁신적인 시도였고
이것 역시 이후의 예술작품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모나리자의 배치

인물화에서 인물의 배치는 전반적인 미적인 부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그녀는 작품의 중앙에 위치하며, 약간의 각도로 살짝 돌아서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배치는 작품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데 기여합니다.

인물의 모습도 작품의 배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모나리자는 고요하고 차분한 미소를 지으며, 언뜻 보기에는 나태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깊은 내면적 감정이 담겨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배치적 요소는 작품의 전체적인 미적 감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나리자의 배치는 ‘골든 레이트 비율’이라는 미적 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황금비율 이라 하죠.)
이 원칙은 인물과 배경, 그리고 작품 전체적인 배치에 대한 비율과 균형을 정하는 데 사용되며, 작품의 시각적인 조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배경적 요소

모나리자의 배경은 기존 초상화와는 달리 구체적인 공간을 나타내지 않고, 간소한 조경과 이상한 모양의 돌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모나리자의 인물적 특징을 강조하고, 인물과 배경 사이의 관계를 애매하게 만듭니다.

배경에는 아키텍처
왼쪽에 보이는 다리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배경은 작품에 일종의 역사적, 문화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관찰자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또한, 배경의 조형적 요소들은 모나리자의 분위기와 느낌을 강조하고, 작품 전반에 걸쳐 균형감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한 가지 큰 이미지를 이루는 것은 이 작품의 뛰어난 조화와 균형감에 있다고 보는데요.

이러한 디테일들을 발견하고 분석하는 과정은 관찰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욱 깊은 관찰을 유도하며, 관찰자의 인지 능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문화적 의미

모나리자 작품은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탈리아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모나리자 작품은 특히, 르네상스 시대 이후의 서양 예술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현재까지도 여러 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모나리자 작품은 여성의 미적인 가치와 인물의 내면을 드러내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작품 속의 모나리자는 여성으로, 그녀의 미적인 아름다움은 오늘날까지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물의 내면을 드러내는데 큰 역할을 하는 “감정 미소”는 작품의 인물이 가지고 있는 복잡한 내면을 나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

모나리자는 그 인기와 유명도로 인해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는데요

영화 "다빈치 코드"에서는 모나리자와 다른 인물들이 함께 출연합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모나리자는 작품이 완성된 16세기 이탈리아에서는 그다지 큰 관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작품을 완성한 것은 1500년도로 추정되며, 작품이 처음으로 평가되는 것은 그보다 많은 세월이 흐른 후인 19세기 중반입니다.

결국, 이 작품은 시간이 흘러 재평가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작가와 예술가들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미술적 업적을 다시 평가하고 모나리자를 대표작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모나리자는 이후 20세기 예술의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세계적인 명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모나리자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서 그리 중요한 작품으로 간주되지 않았던 이유는 정확하게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 작품이 그 당시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기법과 스타일을 보여준 것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19세기 예술가들의 눈에 띄었으며, 모나리자가 현대 예술의 흐름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외

모나리자를 직접 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현재, 모나리자는
과거 염산에 의한 훼손당했으며 왼쪽 팔꿈치 아랫부분을 훼손당한 이후,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강화 유리 안에 넣어두었다고 하네요.
그 덕에 관람객은 작품을 자세히 보기가 힘들게 됐다고 합니다.

모나리자의 모델은
피렌체의 상인의 조콘다 부인(G​ioconda, Lisa del Giocondo)을 모델로 하여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오나르도가 프란체스코(Francesco) 델 조콘도의 부탁을 받아 그의 부인 모나리자를 그리기로 했다”는 기록을 남겼다고 해요.
이름 앞에 붙은 "Mona"는 이탈리아어 "La"와 "Gioconda"를 합친 말로, "The Gioconda" 또는 "The Happy One"을 의미합니다. "Gioconda"는 모델로 사용된 여성의 이름인 "Lisa Gherardini"의 결혼 이름 중 하나였습니다. "Mona"는 이탈리아어에서 "Madonna"라는 단어와도 유사하게 발음됩니다. "Madonna"는 여성의 이름이나 혹은 "Virgin Mary(성모 마리아)"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유사성이 있어서 "Mona Lisa" 대신에 "Madonna Lisa"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웁니다. 호칭입니다.

모나리자는 미완의 작품이다?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완성한 작품으로, 그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1503년부터 그리기 시작했으며, 그 후 1517년에 죽을 때까지 작업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러나 작품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추측이 있는 이유는, 다빈치가 자신의 작품에 굉장히 민감했기 때문에, 작업을 매우 느리게 하고, 자주 고쳐서 다듬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작품이 완전히 완성된 날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작품이 완성되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모나리자에 대한 것을 알아봤는데요.

저에게 이 리뷰는 나름 새로운 시도였고, 생각보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투자된 시간도 은근히 길었습니다.

당시 시대와 다르다는 말에

15세기 16세기의 그림을 전부 둘러보게 되고,

(다른 그림에 비해, 그의 작품이 독보적이긴 합니다. 남들은 그냥 그림느낌이 나지만, 혼자 반 실사 그림을 그림을 그리더군요.;;)

처음 하는 리뷰라 미흡한 부분이 많네요.

그림을 찾는데 시간도 꽤 걸렸고요.

(이미지 덕분에 휴대폰 액정을 뜯어 버렸죠.)

인터넷에 모나리자의 이미지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팔꿈치 아래가 훼손된 버전.

훼손된 부분이 복원된 버전 등등

정말 다양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미지는 모나리자의 원본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여러 사진을 보고 찍으며 느끼는 것이지만

같은 나무도 낮과 밤, 하늘의 맑음과 흐림, 계절에 따라 바뀌는 게 그림인데요.


거기에 그림이 담긴

캔버스의 질감과 물감과 터치가 주는 느낌을 사진이 전부 담을 수 있는 가는 회의 적입니다.


‘원본’은 ‘원본’이기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의아한 미소.

모나리자의 미소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이미 해외는 미소에 ‘감정의 미소’, ‘차가운 미소’ 라는 이름을 부여 했더군요.


모자리자의 미소에 이름은 다양합니다.

일부 전문가들는 전문가들은 이 미소가 다빈치의 초상화 기법 중 하나인 "미소의 지속성"을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는 다빈치가 모델의 미소를 그림에 묘사할 때, 시선을 바꾸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미소가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유지되도록 그림을 그렸다는 것입니다.


감정의 미소, 차분한 미소, 슬픔의 미소, 차가운 미소는 리뷰하는 사람의 느낌을 내보인다는 생각에 마음에 차지 않아.


저는 ‘의아한 미소’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니 참고만 하세요.

브런치의 이 알림 덕분에

2일에 걸쳐 초안을 만들고 묵히고 있었던 것을

4일에 걸쳐 틈틈이 보안해서 꺼낸 결과물들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며,

다음 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레퍼런스 - Reference ]


"The Mona Lisa: The Story of the World's Most Famous Painting" by Donald Sassoon (도널드 사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미국 출판사: HarperCollins)

"Leonardo da Vinci: The Marvellous Works of Nature and Man" by Martin Kemp (마틴 켐프: 레오나르도 다 빈치, 대자연과 인간의 경이로운 작품, 미국 출판사: Oxford University Press)

"The Da Vinci Code" by Dan Brown (대안적 역사 소설: 다빈치 코드, 미국 출판사: Doubleday)

"Leonardo da Vinci's Mona Lisa" by National Geographic (내셔널 지오그래픽: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미국 출판사: National Geographic Society)

"The Mona Lisa" by The Louvre Museum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 프랑스 출판사: Editions de la Réunion des musées nationa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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