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타격감
외할머니 장례를 마친 후 어느날, 엄마가 다니시는 교회에 가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엄마가 원하셔서..
교회 로비의 엘리베이터 앞에서 엄마가 어느 권사님을 소개해주셔서 인사를 드렸다.
권사님이 나와 엄마를 번갈아 보시더니,
아주 아주 큰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아, 결혼 안한 그 딸?
그 권사님의 ‘질문인듯 질문아닌 폭로같은‘ 한마디는 교회 로비를 가득 채웠다.
하아;;;;;;;;;;;;;;;;
‘타격감 절정’인 권사님의 멘트에 현기증이 났다.
순간 정적이 흘렀다.
주변에 계신 분들도 꽤나 당황한 듯 보였다.
(정지화면인줄;;;)
이 또한 어르신들의 애정과 관심의 표현인걸 알지만… 상당히 어지럽네………..
+
예배를 마치고 나오다 아까 그 ‘폭로 권사님’을 또 마주쳤다. 그분은 그날의 날씨처럼 아주 해맑은 표정으로 말씀하셨다.
OO네 둘째 아들이 차암 괜찮은데~~~
;;;;;;;;;;;;;;;;;;;
(내가 이래서 엄마네 교회에 안갔었지… ㅜㅜ)
#결혼안한게잘못인가요ㅜㅜ
#제발마음의소리는마음속으로만
#타격감절정
#죄인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