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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곰돌이 Jun 12. 2024

독자반응 비평에 대하여

독자반응이론은 스탠리 피쉬와 볼프강 이저가 주장하는 이론으로, 문학 텍스트를 이해할 때 작가의 의도보다 독자의 반응에 주목하는 것이다. 즉, 텍스트의 의미는 독자의 반응에 대한 집합채이고, 이를 근거로 작품 평가까지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때 독자는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능동성있게 본문을 이해한다. 즉, 텍스트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바로 독서라는 것이다. 

 독자반응 비평에서는 전체적으로 신비평에 배경을 두고 있는데, 크게 스탠리 피쉬와 볼프강 이저 비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스탠리 피쉬는 독서 의미의 본질적 요소는 해당 페이지가 아니라, 독서가 진행되는 순간이라도 결론으로부터 시작하는 독자반응적 접근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인식과 반응에 이해 차색되지 않은 중립적 언어는 없으며, 결국 독자가 문학을 만든다는 것이다. 즉, 피쉬는 독자는 독자의 관심과 독자에 의해 만들어진 문학 종류를 결정하는 해석의 요소들에 속하는 것으로 재정의함으써 주관주의를 말한다.


볼프강이저는 실제 텍스트뿐 아니라, 그 본문에 대한 반응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완전한 연속성의 결여 , 상이한 언어적 요소와 문학적 요소간의 관계에 대한 정확성의 결여인 빈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 결여는 텍스트와 독자 사이의 협업을 통해 매워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독자의 입장에서 독서란 말은 수용이 아니라 텍스트 구조와 직접 교섭을 벌이면서 심미적으로 구체화하는 적극적인 수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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