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하라.
11. 좋은 문장으로 글쓰기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우리 습관을 바꾸게 만들고 나아가 우리 삶을 바꾸게 한다.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중에서
책을 통해 알게 된 한 가지 진리는, 작은 깨달음이라도 우리의 습관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결국 삶을 바꾼다는 것이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삶이 변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독서에서 출발해 책을 직접 써보고 싶다는 도전으로 이어졌고 필사라는 깊은 여정에 발을 들였다.
매일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필사를 이어간지 벌써 166일 차가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막연히 책을 읽고, 무심히 글을 적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슬럼프가 찾아왔고, 내가 무엇을 위해 이 과정을 반복하는지 조차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별다른 생각 없이 그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필사해 보겠다는 무모한 결심을 했고, 그 결정은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 오고 있다.
매일 필사를 지속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가족 여행을 떠난 날도, 술에 취한 날도, 병으로 몸을 가누기 힘든 날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글을 옮겼다. 단 한 번의 게으름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노력을 무너뜨릴까 두려워 필사를 하루도 손에서 놓지 못했던 것 같다.
그렇게 매일 같이 기록하는 동안 내 삶과 사고방식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그 변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이 여정을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모르겠지만 단 한 가지 확산할 수 있는 것은, 성실함이라는 씨앗이 내 삶을 조금 더 단단하고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 그러나 삶의 윤택함과 행복은 결코 거창한 변화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오히려 작고 사소한 습관 하나를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작은 노력이 쌓여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나의 필사를 통해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