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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썸 Aug 20. 2023

#6 MVP 테스트, 그 후..

공간사업 도전기 EP 06

나름 성공적인 첫 번째 MVP 테스트!


우리의 첫 도전인 MVP 테스트를 나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와주었고 눈앞에 보여지는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다.

우선, 사람만 모으면 만족도를 주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고 느꼈다. (가격이 낮아 기대가 크지 않기 때문)

보드스퀘어에 게시된 인스타그램 1차 소셜링 후기


이렇게 사진들을 예쁘게 가공하여 인스타를 통해서 후기를 올려두었다. 

아무래도 후기가 있으니 2차 모임에서는 좀 더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보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미 한 번의 진행을 했다는 것은 보여줄만한 후기,모습(기록) 가 생겼다는걸 의미한다.

즉, 두번째 테스트는 후기를 바탕으로 뢰를 받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2번째 MVP 테스트(평일저녁)


첫 번째 MVP 테스트는 주말에 진행했기 때문에, 과연 평일 저녁시간에도 과연 사람들이 모이는지 한 번 더 테스트가 필요했다. 같은 채널로 2차 소셜링 안내를 올리고 기다렸다.

2차 MVP 테스트 모집 글


 이번에는 큰 홍보활동을 안하고 인스타그램 위주로 홍보했다. 첫 소셜링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처음에 어색하다는 피드백이 많아서 우리가 아예 팀을 짜주어서 운영하는식으로 되었다.


체계와 매뉴얼이 있는 두 번째 MVP 테스트, 보드게임모임


확실히 체계를 잡고 안내를 하니 더 쉬웠다.

2인게임 / 4인게임 / 8인게임을 준비해두고 사람이 모이는대로 조를 나눠서 진행했다.

처음본 사람들이지만 아이스브레이킹,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들 위주로 진행하니 매끄럽게 진행됐다.

첫 번째 모임에서 느꼈었던 어색했던 공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4인 모임과 8인 모임으로 나누어져서 다시 진행했다.


어찌됐건 두 번째 모임도 꽤나 성공적으로 마쳤고, 주말과 평일저녁 시간 모두 어느정도 사람들을 충분히 불러모을 수 있다는 가설에 대한 시장검증은 잘 마무리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검증하려고 했는가?


2번의 보드게임 모임을 통해서 우리가 검증하려고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사실 다시 되돌아보면 우선 해당 시간대에 사람들이 모이는지 확인하기 위함이 가장 컸고, 

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었던 느낌도 있었다.


그렇기에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이 테스트를 했는지 뾰족하지는 않았다.

그저 사람들이 더 잘 모이는지 확인하기 위함, 그리고 보드게임을 좋아하는지 정도의 얕은 검증을 마쳤다.

온& 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물들 


피드백 및 개선사항도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그리고 주1회는 대부분 참여할 의사를 비추고 있었다. 

하지만 딱히 유의미한 수치라 이야기할수는 없었다. 가장 큰 이유는 운영진이 보는 앞에서 하는 설문이라는 점, 그리고 더 정확히는 보드게임을 하러 오는게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러 오는 목적이 더 강했다. 


하지만, 중요한 걸 놓쳤다. '그것은 본질'


'팔지 마라, 사게 하라'


마케팅, 특히 사업을 할 때 필독 책이다.

'놀러와주세요' '구매해주세요' '이용해주세요'는 

분야를 막론하고 일시적일 뿐 결고 오래갈 수 없다.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다음 과제는 노력해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공간,콘텐츠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홍보하여 손님 찾아오게 해야함을 잘 알고 있었다.



[현재 연재중인 글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민썸의 2022년~2023년 공간사업 스토리를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이번 #공간사업도전기 글에서는 빈 유휴 공간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활용했는지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 

즉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그대로 담을 예정입니다. 또한 이 글이 발행되는 1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도 공간사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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