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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선미 Feb 03. 2024

문장공부 고치기

나의 문장으로 바꿔보기



오늘은 여행책을 쓰는 유지혜 작가님의 『쉬운 천국』이라는 문장이네요.


매일 일기를 써서 그런지 주변에 있는 사물이나 사건들에 대한 표현력이 세심하고 놀라웠습니다. 작가는 자신을 '쓰는 사람'이라고 인사다.



코로나 이후로 여행을 못 가면서 주변의 더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문장이 아름답습니다.



문장 공부를 하면서 진짜 좋은 문장을 만나면 나의 평범한 문장들이 너무 일기 같아서 부끄럽.

그래도 용기 내서 오늘의 문장 공부를 해보려 합니다.


​​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내 안에 있었다."


_유지혜 작가



1) 원문장


- 젊음이 지나간 자리를 메꿀 기억이 저금해 둔 돈보다 적다면, 견딜 수 없이 후회할 것만 같다. (유지혜-쉬운 천국)




2) 나의 문장


- 첫아이가 생기자마자 태교를 한다는 핑계로 유명 브랜드의 값비싼 동화책을 왕창 사버렸다. 다행히도 뱃속에서부터 책을 열심히 읽어준 덕분인지 아이는 책을 꽤 좋아했고, 틈날 때마다 책 속에 빠져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성장했다.


만약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도 않고 장식용으로만 꽂혀있었다면 분명 그때 긁었던 돈이 아까워서 말도 못 하고, 분통 터뜨렸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남편한테 극성맞다는 원망만 들었을 게 뻔하다. 어쩌면 쫓겨났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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