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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재숨 Oct 29. 2019

당신의 음악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음악 없이 살 수 없는 이유들을 찾아서


What Is Your Music? _

우리가 음악 없이 살 수 없는 이유들을 찾아 떠난,

그 여정의 시작.


[ Prolog ]


우리는 각자 마음속에 노래 하나쯤은 지니고 살아간다. 각자의 음악을 만나면 잊었던 과거가 파도처럼 눈앞에 밀려오기도 , 가보지 않은 우주로 가보기도, 그 어떤 이의 위로 보다 더 깊은 위로를 받기도, 밋밋해 보이던 하루가 아름다워 보이기도 하는 마법을 경험하곤 한다.


나는 그러한 음악의 마법에 매료되어 음악 없이 살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나 음악이 나에게 이토록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막상 그 가치와 이유를 형언하는 건 쉽지 않았다. 일상에서 음악과 함께하며 음악이 있는 곳으로 계속 향하다 보니 삶에서 음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양한 이들을 만났다. 음악 없이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이들, 음악이 있기에 인생이 있다고 말하는 이들.


아주 다양한 취향과 방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은 어떤 음악을 들으며, 어떻게 음악을 듣고, 그들에게 음악은 어떤 존재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그렇게 '저마다의 음악'을 나누며 '우리가 음악 없이 살 수 없는 이유'에 대한 대화를 기록하고자 한다.




영화 'Frank'의 한 장면




[ 프로젝트 의의 ]


음악 없이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음악은 무엇이며, 음악이 어떤 존재로 그들의 삶에 녹아있는지 이야기 나눈다. 그리고 함께 음악을 이야기하며 음악에 담긴 각자만의 이야기를 상기하고 나누는 계기를 만든다.


무언가를 사랑하는 이유를 다양한 이유와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건 그것을 더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러한 대화는 사랑하는 것에 대한 애정, 애틋함의 기록이며 어쩌면 우리네 삶의 이유에 대한 고찰이 될 것이다. 


또한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에서 나아가 이들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기록하고 연재하며 누군가에게는 초록이고 누군가에게는 검정 이기도할 다양한 음악의 가치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한다.


무한한 디깅이 가능한 스트리밍 시대에서, 나의 취향을 알아주고 새로운 취향을 알려 줄 ‘큐레이션’이 필요해졌다. 독자들은 음악을 사랑하는 리스너들의 이유가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만나거나 다양한 음악 디깅 방법과 취향을 알아가고 또 자신만의 음악의 가치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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