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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lly Mar 25. 2017

민시, 2017년 3월

-너와 나에 대한 걱정-

너와 나에 대한 걱정




늦은 3월의 시는 걱정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느 날 겪었던 일인데, 따로 친한 세 명과 카톡을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순간 셋에게서 모두 연락이 없는 겁니다. 하필 그 전에 공교롭게도 각자에게 장난스런 카톡을 보냈던 게 마지막인지라, 걱정되었습니다. '바랐던 연락'과 '간만의 연락'과 '상대가 바라는 연락', 그런 세가지 연락의 유형 사이에서 대화가 잠시 끊어지자 무서웠습니다. 연락이 안왔던 것은 다들 무슨 이유가 있었겠지요. 


아직도 그 때 대체 뭐가 걱정되고 무서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걱정과 무서움이 우리를 '항상 착해야한다는 일종의 강박', 착한아이 컴플렉스로 이끄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현실의 외로움,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기에 더욱 그렇겠죠. 특히 사람과 사람사이의 걱정은 우리 마음을 곧잘 괴롭힙니다. 저 또한 어떻게 이 걱정을 해결할지 몰라 당황했습니다. 마침 주변에서 좋은 조언을 듣게 되었고 이 시를 쓰게 됐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꾸로 우리를 좋아할 수 밖에 없으니, 결국 걱정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Give & Take 가 아닌 Give & Forget.
유유상종에 예외는 없습니다.
주변을 걱정하기보다 내가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면 됩니다. 





-이 작은 시를, 사람 사이의 걱정이 드는 모든 분들께 바칩니다.



 Copyright ⓒ 2017 민시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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