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중한 나만의 성공을 위하여

by 유리

게임을 시작할 때 튜토리얼이 있다.

새로운 게임을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함도 있지만 밥숟가락 떠먹여 주듯 쉬운 미션들에 넉넉한 보상을 받으며 작은 성공들을 경험하게 되면 어느새 몰입을 하게 되며 재미를 느끼게 된다.

튜토리얼 이후에도 역시 지속적인 퀘스트로 게임의 방향을 이끌어나가며 지속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보상이 성공했을 때의 느끼는 기분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해 주기 때문에 게임이 재미있다고 느끼게 된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다.

내 인생의 퀘스트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퀘스트는 내가 하고 싶은 걸로 정하는 것이다.

튜토리얼 수준의 쉬운 퀘스트를 만들어 나에게 성공이라는 보상을 주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후하게. 넉넉하게.


아주 쉽게 이룰 수 있는 퀘스트로 구성해 성공을 거듭하는 것이다. 받을 수 있는 보상을 모두 받는 것이다. 성공했을 때의 기분을 계속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작은 성공을 쌓아서 자기 신뢰감을 높이는 것이다.


누가 나에게 퀘스트를 줄 수 있을까.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퀘스트를 바라거나

누군가가 인정을 해주기만을 바라고 있지는 않았을까.


하지만, 누가 나만큼 나에게 관심을 가져줄까?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라는 버나드 쇼의 묘비명처럼 언제까지 우물쭈물하고 있을 수는 없다.

언제까지 남들의 성공만 쳐다보고 누군가의 인정을 기다릴 수는 없다.


곰곰이 생각해 본 끝에

나는 그 자격을 나에게 주기로 했다.

이제 내가 내 게임의 관리자며 주인공이다.


내가 이길 수 있는 대상은 나뿐이며

가장 이기기 어려운 대상 역시 나다.


자 이제, 튜토리얼 수준의 쉬운 퀘스트를 만들러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