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이즈 서비스 창업기 - 레빗 대표 재윤님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
오늘의 주인공 재윤님 소개
이번 인터뷰 주인공은 재윤님이에요! 저도 일 벌이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재윤님은 저보다 한 4배 정도로 일을 잘 벌이는 친구 같아요. 제가 인터뷰를 진행하던 시기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연락이 왔는데 너무 재밌고 신박한 서비스였어요. 그래서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레브잇이라는 회사의 공동창업자이자 CEO 강재윤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레브잇이라는 회사의 공동창업자이자 CEO, 강재윤이라고 합니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아버지랑 종종 바다에 나가서 보말(고동) 잡고 놀던 제주 소년이었는데,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10년 전 홀로 서울로 상경하였습니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더 편하게,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에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나도 직접 서비스를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직접 서비스를 만들고 배포하다 보니, 세상에 수없이 많은 가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되었어요. 서비스 개발에 익숙해지면서 자신감도 붙고 꿈도 커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더 편하게,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레브잇은 두 번째 창업입니다. 2년 전 여러 동료들과 함께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디어’를 공동 창업하기도 하였어요.
초기에는 창업 멤버들과 맨바닥부터 서비스를 만들어나갔어요. 론칭 첫날 직접 킥보드를 박스에서 꺼내 조립하기도 했죠. 론칭 이후에는 약 2년간 CTO의 역할을 맡아 직접 시스템 개발도 하고, 개발팀을 매니징하기도 하였어요. 2년간 디어는 회원 수 50만 명, 운영 지역 50개를 자랑하는 회사가 되었고, 지금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레브잇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새롭게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어요. 고등학교 친구 3명과 올해 3월에 '15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우리 인생을 함께 올인해보자.'라는 일종의 도원결의를 통해 창업을 시작했어요. 저희 셋은 '모두에게 매일 가치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고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상했어요. 처음부터 완전히 성공적인 아이디어나 기획은 존재하지 않고, 언제든 실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서비스들을 엄청난 속도로 하나하나 세상에 내놓아 테스트를 해보고 있어요.
디자인 및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고 있는 상우는 고등학교 때 부터 가장 친했던 친구이자, 디어 공동창업 때도 함께 합을 맞췄던 친구예요. 레브잇 창업 초기 본인이 살고 있는 원룸을 사무실로 제공할 정도의 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현직이 형도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형인데요, 나무가 좋아서 휴학하고 목공소에 취직하기도 하고, 공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 베트남어를 독학한 후 베트남 공장에 취직하기도 하며 무엇이든 배우고 무엇이든 경험하고자 하는 헝그리함을 지니고 있는 형이에요. 대학교 때 물리학, 기계공학, 생명과학 3 전공을 할 정도로 배움에 대한 열망도 강한 형입니다!
창업 초기에 상우와 현직이 형은 디자인, 개발 경험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본격 시작 전에 빠르게 서비스를 만드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워밍업 프로젝트'를 하나 해보기로 했어요. 이 때쯤 클럽하우스 붐이 일어서, 많은 분들이 시도하셨을 텐데 저희도 ‘클럽하우스의 클론을 만들어보자!’고 했어요.
그러다 비록 프로젝트이지만, 클럽하우스와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볼까? 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친구들과 재밌게 음성통화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통화 앱을 만들기로 결정하였고, 그때부터 '핑' 서비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상우와 현직이 형 모두 첫 서비스 개발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투지와 학습능력으로 3주 만에 안드로이드, iOS 앱을 모두 완성해서 런칭할 수 있었어요. 같은 팀원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 것 같아요.
'핑' 서비스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워밍업 프로젝트였어요. 그런데 '음성 이모티콘' 기능의 신선함을 중심으로 Z세대들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열렬한 반응이 나왔고 한 달 만에 1만 명의 유저가 모이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계속해서 워밍업 단계에 머무를 수 없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더욱더 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올웨이즈' 서비스를 런칭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올웨이즈는 농장, 공장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을 제거시켜 소매 최저가 대비 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에요. 파괴적인 가격을 위해 '팀 구매’라는 구매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CAC*를 수천 원대로 낮추어 소셜 앱에 버금가는 빠른 성장이 가능한 커머스입니다!
올웨이즈는 중국의 핀둬둬 라는 모바일 커머스 기업을 벤치 마크하여 고안한 모델이에요. 이 모델을 한국 및 글로벌에 옮겨놓고자 합니다. 핀둬둬는 중국 커머스 시장이 포화상태로 여겨지던 2015년 9월에 출시된 후, 9억 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3년만에 나스닥에 상장을 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약 130조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어요.
*CAC(Customer Acquisition Cost) : 신규 고객 유치 비용
저희 커머스가 주로 타겟하는 카테고리는 FMCG*입니다! FMCG 카테고리의 경우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유통된다는 점과 브랜드의 중요성이 타 카테고리에 비해 낮다는 특징 때문에 농장 직거래, 공장 직거래에 더욱 적합합니다. 해당 시장의 글로벌 크기는 1경 원이며, 온라인 침투율은 아직 7% 남짓이에요. 침투율이 40%에 달하는 의류, 도서 등 카테고리에 비해 아직 많은 가능성이 남아있어요. FMCG retail 시장에서의 혁신을 통해 넥스트 아마존을 만들어나가고자 해요!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에서 주로 취급하는 카테고리로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생활용품, 청소용품, 세탁용품 등이 포함된다.
베타 버전 단계에서부터 주간 재구매율이 50% 이상이 나올 정도로, 높은 재구매율을 보여주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저탄고지 식단 정보를 공유하는 네이버 카페에 예상치 못한 바이럴이 돌아 일 매출이 하루 만에 5배가 뛰기도 했어요. 평균적으로 주별 2배 정도의 성장 속도를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고객님들께 직접 전화를 돌리며 인터뷰를 요청하였었는데,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사라질까 봐 두렵다고 말해주시는 고객님도 있었어요.
소비자분들께 더욱더 브랜드와 유통에서의 거품을 뺀 높은 가성비의 상품을 전달하고, 생산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달려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배송 최적화, C2M, 정교하게 설계된 추천 알고리즘, 더욱더 매력적인 팀 구매 방식 등 수없이 많은 과제들을 해결해야 해요. 현재 저희 팀원들처럼 필요한 게 있다면 무엇이든 그 자리에서 배우며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Generalist 팀원 분들을 더욱더 많이 모집하여, 위의 과제들을 누구보다 빠르게 해결하고 싶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더 편하게, 그리고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현재는 직접적으로 관련된 액션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질병과 노화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 혹은 그러한 세상으로의 속도를 가속시키는 것 역시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