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패션 도서 잡지 유튜버 웹사이트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이렇게 제가 찾아온 이유는요.
먼저 저는 남자 옷을 되게 좋아해요. 종종 남자 매장에서 쇼핑을 해요. 남자 옷이 은근히 퀄리티가 좋거든요.
제가 자라에서 산 남자 가디건이 있는데, 꽤 질이 좋아요.
갖고 있는 향수들 5개 중에서 3개가 남자 향수이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본론) 남성 구독자 분들 중에서
이 채널에는 남자를 위한 정보는 없냐!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오늘 남성분들이 남성 패션을 알아보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패션 도서 리뷰 영상을 찍으면서, 잡지, 웹사이트, TV 프로그램들을 추천해 드리려고 해요.
만약에 HOXY 여성분들이 보러 오셨다면 주변 남자 친구 분들, 남동생, 혹은 오빠가 옷을 요렇게 입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분들에게 알려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되겠죠?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도서는 윌북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광고가 아닌 리뷰 영상입니다.)
사토리얼리스트는 제가 미국에 공부하러 가기 전에 되게 즐겨보던 웹사이트예요. 이 책을 지으신 분이 그 웹사이트의 운영자 분이라고 해서 출판사에서 메일 받았을 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스콧 슈만이라는 분인데, 길거리 다양한 사람들의 독특한 패션을 사진으로 찍다가, GQ, 이탈리아 보그, 프랑스 보그에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고, 버버리, 티파니, 포르셰 등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 왔어요.
현재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과 도쿄 사진 미술관에서 이분의 사진이 영구적으로 전시가 되고 있다고 해요.
옷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고, 옷을 관리하는 방법, 체형에 맞는 옷을 입는 방법, 우아하게 나이 드는 방법까지도 나와 있어요.
저자 분은 키가 작은 게 고민이었다고 해요. 이렇게 키 작은 체형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어요. 특히 저는 정말 핏 좋은 수트 하나가 다른 옷들 10개 안 부럽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일상생활에서 많이 입지는 않더라도 중요한 자리가 있을 때 아주 강한 인상을 주기에 좋은 요소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저자 분은 이탈리안 정장 느낌의 수트를 어떻게 핏 좋게 입을 수 있는지 체형에 맞는 옷 입기를 추천하고 있어요.
운동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슬림핏을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UFC 선수 중에 맥그리거 님이라고 옷 잘 입는 분이 있잖아요. 그분의 스타일도 많이 참고로 하는 편이에요.
키 큰 유형에서는 키가 크고 마르신 분들에게 어울릴만한 스타일을 추천해 드리고 있어요.
저는 특히 재킷은 핏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책에서는 재킷을 고를 때 고려할 디테일한 팁들이 아주 잘 나와 있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사진들은 너무너무 시크해요.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사진들이 이렇게 나와 있고요.
요즘 맞춤정장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수트 맞추러 가기 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에는 이탈리아 패션에 무드도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스프레차투라’
헤롱 헤롱이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 어에요. 이탈리아 남자분들도 꾸안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네요. 특히 한 두 가지 아이템을 일부러 어색하게 배치하는 기술을 연마한다고 하는데요.
제가 두 번째 올렸던 영상에서도 말했던 건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너무 민망한 영상이지만)
‘나 오늘 완벽해!’라고 생각하는 순간,
뭔가 한 두 가지를
’저건 좀 아닌 거 같은데?'
할만한 스타일 하나씩 끼워 넣었을 때 패션이 훨씬 재밌고 풍부해져요.
스페레차투라도 마찬가지로 뭔가 이상하게 꾸민 꾸안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셔츠를 입으실 때 바지에서 다리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허리까지의 길이를 밑위라고 해요. 저는 컨설팅을 할 때 밑위의 중간 정도에 셔츠 길이가 멈췄을 때, 가장 다리가 길어 보이고 예뻐 보인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셔츠도 그 길이로 수선해서 입으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비율이 좋아 보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아니면 아예 나에게 잘 맞는 길이의 상의가 나오는 브랜드를 찾아서 주로 거기서 구매하시는 방법도 있어요.
정장 사진들 뿐만이 아니라 이 분의 전문분야인 스트릿 패션들도 이렇게 담겼어요. 너무 멋있죠?
바지를 고르는 방법, 반바지를 멋있게 입는 방법도 있어요. 여성분들이 남자 패션을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에서는 패션쇼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는데, 저도 한 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혹시 우연히 패션쇼를 보다가
'이걸 누가 입어?'
라고 생각하신 경험이 있으셨을까요?
저는 있었거든요. 헤헤.
하지만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패션쇼는 그냥 쇼일 뿐이에요. 그런 신기한 옷들을 실생활에서 대놓고 입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어떤 브랜드들은 패션쇼에 내보내는 옷들이 쇼피스의 개념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디자이너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쇼맨십이 느낌이 강해요. 브랜드를 유명하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도구라고도 볼 수 있어요. 그런 브랜드들도 막상 팔리는 옷들을 보면 실용적인 제품들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답니다.
이 책에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해 주고 있어요.
유행을 너무 걱정하지 마라. 어떤 집단에서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가 다른 집단에서는 푸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패션이 재밌고 개방적인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간결하게 요점만 딱딱 표현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람인데 어떻게 창의적인 패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까요?
생각해 보니 정말 대단하신 분 같아요.
액세서리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는데요.
넥타이 매는 방법, 포켓 넣는 방법, 보타이 하는 방법, 남성분들은 특히 베이직한 느낌으로 입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독특한 패션 양말로 포인트를 주시는 게 범위가 작으면서도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는 도전이에요.
옷을 관리하는 방법부터 셔츠를 다림질하는 방법, 구두에 광내는 방법, 우아하게 나이 드는 방법, 여행가방 챙기는 방법까지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책을 다방면으로 꼼꼼하게 엮을 수 있었는지... 저자부터 시작해서 책을 내기 위해 노력하신 여러분들에게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이 책 하나 있으면 패션의 기본은 어느 정도 마스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에서 이어 올릴게요 :)
생생한 꿀팁들이 살아 숨 쉬는 풀 영상 보러 가기: https://youtu.be/pvpw6Epz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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