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룩 쉽게 따라하기(ft.아이들 톰보이 의상)
펑크룩 코디 패션 특징부터 쇼핑몰 추천까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룹 아이들의 톰보이 의상으로 화제가 된 펑크룩 그리고 그 펑크룩의 대표적인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 스타일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들 알려 드릴게요
Vivienne Westwood 브랜드 역사
먼저 비비안 웨스트우드라는 브랜드의 역사부터 간단히 살펴보실게요
70년대 영국은 경제적인 침체기가 장기적으로 찾아와서 사회적인 분위기가 우울했어요
그 시절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서 초등학교 교사로 지내던 비비안은
예술과 역사에 조예가 깊고 반항아 기질이 가득한 말콤 맥라렌 이라는 남자친구를 만났고
렛잇락(Let It Rock)이라는 펑크룩 샵을 차렸습니다
이후에 섹스피스톨즈 무대의상을 담당해서 펑크룩의 대표 디자이너 되었고
말콤 맥라렌을 만나기 전에 이혼했던 첫 번째 남편을 성을 그대로 유지해서 비비안 웨스트우드라는 브랜드가 탄생했어요
그리고 펑크룩은 최근 Y2K 스타일의 부활과 사회의 침체적인 분위기로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습니다
What the Punk?
그렇다면 펑크룩이 뭔지 살펴보겠습니다
펑크의 유래와 의미는
불쏘시개로 쓰는 썩은 나무
보잘 것 없는 물건
흉하고 형편없음
성행위나 더럽고 지저분한 냄새
매춘부를 뜻하는 prostitute 등
추측이 정말 다양하다고 해요
하지만 펑크룩을 한 마디로 정의를 한다면
기존의 주류문화에 반항하는 모든 스타일
이라고 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아름다워야 한다'에서 '추하고 과격해야 한다'가 되고
'사랑 받아야 한다'에서 '나를 싫어해라'가 되고
'옷은 옷 같이 생겨 한다'에서 '옷 같이 안 생겨도 된다'
(옷 같이 안 생기면 으쯜끈드...) 가 되는 겁니다
신사의 나라 영국의 꼰대 문화에 패션으로 반항을 했던거죠
그래서 펑크룩은 젊은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게 됩니다
Vivienne’s Punk
펑크룩 중에서도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선보인 펑크룩의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들 알려 드릴게요
첫 번째로 사회적인 혹은 금기시되는 메시지입니다
매장 간판을 땍뜨로 해 놓는다던가
티셔츠에 '퍽'이나
빨개벗은 여자를 그려놓는다든가부터 시작해서
환경보호나 정치적인 이슈에 관한 이야기까지
옷을 사회적인 메시지를 표현하거나 반항하는 도구로 사용해요
두 번째로 위험하거나 도발적인 스타일입니다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블랙을 즐겨 사용하고
패션쇼 테마를 해적으로 하거나
속옷을 겉옷으로 입거나
본디지 의상을 패션으로 가져오거나
안전핀 체인 초커 피어싱 스터드 지퍼 등 차가운 메탈릭 소재를 활용하는 위험하고 도발적인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세 번째로 기괴하고 파괴적인 스타일링입니다
앞서 말한 위험하거나 도발적인 스타일과 비슷하지만
'디스트로이드'라고 부르는 찢어진 스타일
병약한 스모키 메이크업
현란한 헤어컬러와
스파이크 헤어처럼
펑크룩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들을 스타일에 잘 활용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것들을 파괴하고 혼용하는 것인데요
체크무늬가 있는 펑크룩을 브리티시 펑크 라고 부를 정도로 비비안은 체크무늬를 즐겨 사용했어요
기존에 단정한 이미지였던 체크무늬로 생각지도 못한 옷들을 만들었습니다
비싼 천을 찢어서 싸구려 같은옷을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싸구려 같은 옷들을 모아서 엄청 비싼 옷으로 만드는 등
기존의 질서들을 패션으로 뒤흔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Vivi’s Punk Items
비비안웨스트우드 펑크룩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정리해볼게요
올 블랙
체크무늬
가죽 재킷 부츠 워커 등 가죽 소재 아이템
사회적인 이슈 혹은 금기시된 메시지나 이미지가 담긴 티셔츠
찢어지거나 이상하게 생긴 형태의 옷
메탈 장식이나 주얼리
염색이나 탈색
이 밖에도 반항적으로 보이거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Punky Stores
하드코어 펑크룩부터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세미 펑크 스타일까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쇼핑몰과 브랜드들 알려 드릴게요
Rockshop
이름부터 락스피릿이 느껴지는 쇼핑몰 락샵입니다
찾다보니 국내 펑크룩 샵의 근본이나 다름없는 것 같더라고요
펑크룩의 거의 모든 요소들이 모여있어요
얼핏 보면 하드코어 펑크락 스타일에만 어울릴 것 같지만
체크무늬 치마를 포함해서 미니스커트 류나
메탈 장식 있는 신발이나 가방
과감하고 재미있는 주얼리들은 세미 펑크룩을 시도하고 싶은 분들이 심심한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홍대에 오프라인 매장도 있다고 하니까 직접 입어보고 싶은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러브이즈트루
로맨틱한 이름만큼 소프트한 펑크락 스타일을 보여주는 러브이즈트루 입니다
타투를 연상시키는 고딕체와
페인트로 칠한 것 같은 레터링
나비문양 프린팅
체인을 포함해서 메탈릭한 주얼리
독특한 컬러링에 예쁜 팬츠와
레이어드 스타일링까지
현존하는 국내 쇼핑몰들 중에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무드를 가장 현대적이고 러블리하게 풀어낸 브랜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어느 하나 예쁘지 않은 코디가 없었어요
너무 무서운 스타일 말고 페미닌하고 사랑스러운 펑크락 스타일을 원한다면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플라즈마스페어
앞서 본 러브이즈트루와 비슷하지만 묘하게 조금 더 섹시한 느낌이 나는 플라즈마 스피어 입니다
얇거나 비치거나 윤기가 나는 소재
독특한 디테일의 미니스커트나 숏팬츠 같은 아이템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아이템 수도 꽤 많고 지난 시즌 옷이나 품절된 옷들도 그대로 남아 있어서 러블리하고 섹시한 펑크룩 스타일링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얼핏 보면 스쿨룩 같고 아이돌 의상 같기도 하고 개성있고 귀여운 펑크룩 스타일 도전하는데 힌트를 가져가시길 바랄게요
스펑키스튜디오
첫 화면부터 마음에 쏙 드는 스펑키 스튜디오입니다
홈페이지 사용이 직관적으로 너무 잘 되어 있는 데다가 가격대도 괜찮고 모델도 멋지고
무엇보다도 일상에서 소프트한 세미 펑크 스타일을 어떻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지 디스플레이된 코디들이 인상 깊었어요
제품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점이 아쉬웠지만 16년도부터 룩북 컬렉션들이 모여있어서 펑키하고 재밌는 스타일링을 볼 수 있는 좋은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펄리모어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은데 아직 용기가 없을 때는 아주 작은 부분부터 도전해 보는 방법이 좋아요
펑크 스타일도 바로 패션으로 소화하기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펑크 느낌의 주얼리부터 활용하면 됩니다
메탈소재 체인이나 원석부터 요즘 대유행하고 있는 진주까지 꼭 펑크룩이 아니더라도 어디에나 멋진 포인트가 될 만한 주얼리들이 많았어요
조만간 저도 하나 주문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원더플레이스
온라인 쇼핑보다 직접 입어 보고 사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원더플레이스를 추천합니다
매장에 제가 소개한 브랜드들 몇 군데가 입점해 있기도 하고
힙한 모자 가방 선글라스 같은 액세서리들도 함께 매치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온라인으로 쇼핑하려면 PC 버전은 없고 앱 버전만 있어서 핸드폰으로 보시는 게 더 편할 거예요
에이랜드도 펑키한 스타일들이 많지만 요즘 홈페이지가 없어졌더라고요
그래서 좀 불안한데 다행히 아직 원더플레이스는 건재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비비안웨스트우드라는 브랜드와 함께 펑크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비비안 님은 펑크룩 패션 외에도 띵언 제조기 라고 불러도 될 만큼 좋은 명언을 많이 하셨는데요
너무 좋은 말이 있어서 공유하면서 포스팅 마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빠이~
풀 영상 보러가기: https://youtu.be/ba1e78kfde0
완전 쓸데많은 패션 채널 '코디제니': https://bit.ly/2TjIJ7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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