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프롤로그
제가 병이 깊은 건지
친절에 감사하다는 말대신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멍에를 지고 사는 듯한 이지안을 보니
자꾸 세월호때 살아 남은 아이들이 생각나네요.
이 드라마가 요물이예요
그런 주인공한테
할머니 죽은 모습 처음 대하는 이지안대신
얼굴도 확인해주고..
쓸쓸한 장례식에 와서 밥 처묵해주고,
밤늦게 왁자지껄 주차장에서 공차주던
조기축구회 멤버들처럼
그런 아줌마, 아저씨가 되어 주자고
선동질 하네요.
음악도 참말로
유재하로 깔고..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보면 그만인 것을
못 그린 내 빈곳
무엇으로 채워 지려나
뜀박질하는 어린 청춘들
어른 잘못 만나
드럽게 고생한 애들한테
딱 조기축구회만큼만 하자고
가..족(?)같은 MBC같이 말고!
일단은 이만큼만 리뷰
MBC에 대한 화가 좀 진정되면,
나중에 또 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