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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쑥과마눌 May 18. 2018

나의 아저씨-요물같은 드라마

일단 프롤로그

제가 병이 깊은 건지

친절에 감사하다는 말대신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멍에를 지고 사는 듯한 이지안을 보니

자꾸 세월호때 살아 남은 아이들이 생각나네요.


이 드라마가 요물이예요

그런 주인공한테

할머니 죽은 모습 처음 대하는 이지안대신

얼굴도 확인해주고..

쓸쓸한 장례식에 와서 밥 처묵해주고,

밤늦게 왁자지껄 주차장에서 공차주던

조기축구회 멤버들처럼

그런 아줌마, 아저씨가 되어 주자고

선동질 하네요.


음악도 참말로

유재하로 깔고..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보면 그만인 것을

못 그린 내 빈곳

무엇으로 채워 지려나


뜀박질하는 어린 청춘들

어른 잘못 만나

드럽게 고생한 애들한테

딱 조기축구회만큼만 하자고

가..족(?)같은 MBC같이 말고!


일단은 이만큼만 리뷰

MBC에 대한 화가 좀 진정되면, 

나중에 또 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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