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한 저자님과 미래북살롱의 랜선 북토크
미래북살롱 2기의 첫 모임은 랜선 북토크로 시작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지속되어 오프라인 모임에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요. 직접 만나뵙고 이야기 나눌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지만, 미래 북살롱 답게 변화한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북살롱 모임을 진행하려 합니다!
미래북살롱 회원 분들께 아래 질문지를 나누어 드리면서, <유튜브 시작하시나요>의 이시한 저자님께도 질문지 작성을 부탁드렸어요~ 부디 저희 채널에서라도 서로의 생각이 자유롭게 오고가기를 바라면서 ^^ 이시한 저자님과의 랜선 북토크! 지금 시작합니다.
https://brunch.co.kr/@miraebookjoa/135
Q. 저자님께서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은 무엇인가요?
- 히스토리 채널의 전당포 사나이들 쪽 영상을 즐겨봐요, 낡은 물건들에 숨겨진 인문학적 가치를 알고, 그리고 실제로 그것에 매겨지는 금전적 가치를 예측하는 것들이 재미있습니다.
- 뽈인러브 라고 농구 3대 3 동영상인데, 이것도 즐겨봅니다. 예전에 제가 농구를 좋아해서요.
- 그리고 Loud G 채널의 왜냐면 시리즈는 요즘 대세라는 김민아가 나와서 최근 즐겨봅니다. 유튜브 핫 피플이잖아요. 유튜브에서는 최근에 가장 트렌디한 인물 중 하나죠.
잘 되는 채널, 성공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항상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해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와 남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최근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집에서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유튜브 시작을 고민하신다면, 가장 먼저 최근의 변화와 유튜브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유튜브 1세대가 아닌 새롭게 생태계에 뛰어든 2세대 들이 가장 핫한 시기이거든요. 김민아라는 캐릭터도 지금 가장 최신 트렌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hqGyLOc-Lk
Q.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많은 분들이 확실한 정보에 대해 목말라하셨어요. 특히 코로나 시기 초반에 가짜 뉴스가 많이 배포되며 사회적으로 혼란을 일으켰는데요.
저자님이 가장 신뢰하는 미디어는 무엇인가요?
1순위가 유튜브가 아니라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 유튜브는 실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뉴스를 전하면서 그야말로 신속,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가짜 뉴스도 굉장히 많은 미디어입니다. 유튜브야말로 어떻게 생각하면 가장 믿을 수 없는 미디어죠. 그러면 올드 미디어, 신문이나 tv는 믿을 수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자신들의 입장과 방향성에 따라서 뉴스가 편집되고 심지어 왜곡된다는 것은 이미 충분히 보아 온 사실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미디어를 신뢰하고 의지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정보를 취합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하는 습관
Q.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에서 흑사병을 다룬 장이 인상적이었어요. 책은 살아남은 사람들이 기회를 얻었다고 표현합니다. 생존자들이 더 많은 식량을 확보했고, 특히 봉건사회의 지주가 몇 남지 않은 평민에게 이전처럼 수직적인 관계를 요구하기 힘들어지면서 시민 개념이 태동하기 시작했어요.
코로나로 바뀔 우리 사회는 어떻게 그려질까요?
비대면 세계를 상징하는 유튜브가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될까요?
다른 곳에서 기회를 얻는 분야는 무엇이 될까요?
- 사실 비대면 세상이 되고 집콕 시간이 늘어나면서 유튜브보다 더 수혜를 받은 것은 넷플릭스죠.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보다 양질의 콘텐츠에 반응했다는 얘기입니다. 유튜브는 아무래도 넷플릭스가 콘텐츠에 투자하는 비용에 비해서 사용자들의 콘텐츠에 의지하게 되니까요. 유튜브는 공감, 노하우, 킬링 타임 등에 점점 특화되어 갈 것 같고요, 양질의 콘텐츠라는 면에서는 넷플릭스 같은 비디오 공유 플랫폼들이 더 성장할 것 같네요.
공감, 노하우, 킬링 타임이
더 주목받는 유튜브
다만 교육은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에 태우긴 애매해서 유튜브에서는 교육 쪽을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이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나서긴 했는데, 아직까지 특별히 강화한 느낌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면에서 어떤 플랫폼이 되었든 비대면적인 시스템이 정착될 텐데, 거기에 큰 기회가 있을 수 있죠.
Q. 북살롱과 생각을 나누며 함께 연결 지어볼 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추천을 부탁드려요~
- 미시적으로 보자면 코로나 이후로 펼쳐지는 세상에 대한 예측서를 보면서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서 자신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유튜브 콘텐츠, 기획에 대한 책을 보았기 때문에 실제 프리미어에 대한 편집 기술을 알려주는 실용서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