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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의창 May 14. 2020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인데… 번아웃 극~뽁 여행

코로나 이후 힐링 여행을 원한다! 웰니스 투어리즘 

마음의 휴식을 원한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인데... 

여러분은 극도로 피곤한 상태인 번아웃이 오면, 어떻게 극복 하시나요?


잠을 자도 피로가 안 풀릴 때엔 충분한 수면뿐 아니라 반복되는 생활로부터 잠시 벗어나는 방법, 핸드폰을 끄고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등 마음의 휴식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삶이 버거울 때면(=지금) 더욱더 힐링 여행이 그리워집니다. 


내면을 돌보는 시간
마인드풀니스 Mindfulness


내면을 돌보는 일련의 행위를 일컫는 '마인드풀니스'와 함께하는 여행, 경험해 보셨나요? 정신적 피로감과 번아웃에 시달리는 현대인 중에는 건강한 식습관과 삶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을텐데요. 바로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웰니스 투어리즘! 입니다. 오늘은 번아웃 극복을 바라며, 정신의 건강을 챙기는 여행~ 마인드풀니스 목적으로의 여행 트렌드를 소개 드립니다.





여행의 핵심적인 목적으로 떠오르는 '웰니스'

마음의 휴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


여행 업계의 주요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는 여행 중에도 건강과 몸매을 유지하고자 하는 니즈가 이전 세대에 비해 훨씬 강하다. 그래서 지금의 여행자에게 건강과 다이어트, 스파와 휴식 등을 아우르는 웰니스 갈수록 핵심적인 여행 목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웰니스 투어리즘을 이끄는 밀레니얼 세대는 스스로의 만족만을 위해 운동하지 않는다. 앞서 여행 브이로그의 열풍에서 본 것처럼 웰니스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다. 


마인드풀니스를 경험하다


에어프랑스는 명상 애플리케이션 마인드Mind와 협력 관계를 맺고 기내 불안감은 낮춰주는 명상 과정을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제공한다. 캐세이퍼시픽항공도 요가 전문 업체와 함께 제작한 기내 요가 및 명상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2019년 영국 런던에서는 마인드풀니스를 테마로 한 호텔 인해빗Inhabit이 문을 열었다. 호텔 리셉션에는 유명 심리학 코치의 명상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메디테이션 팟Meditation Pod이 설치되어 있고, 채식 위주의 건강한 음식들을 선보인다.


마인드풀니스 트렌드를 보다 총체적으로 경험해보고 싶다면, 요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웰니스 축제 ‘원더러스트Wanderlust가 제격이다. 미국의 건강정보 매체 《웰앤굿》이 ‘2019년의 여행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원더러스트에게 물어보라’라고 할 정도로 원더러스트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요가와 필라테스, 스파를 즐기고 신선한 음식을 먹으며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하는 이 축제는 마치 1960~70년대를 휩쓸었던 히피즘의 부활처럼 보이기도 한다. 2009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쿼 밸리Squaw Valley에서 시작한 원더러스트는 해를 거듭하면서 미국을 넘어 독일, 프랑스, 영국 등 17개국의 49개 도시에서 열리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원더러스트 축제


2019년 8월,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원더러스트 코리아’. 웰니스 라이프를 추구하는 3,000여 명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원더러스트는 크게 ‘원더러스트 페스티벌’과 ‘원더러스트 108’로 나뉜다. 도심 속 공원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인 원더러스트 108은 세계 유일의 ‘마인드풀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다. 수영, 사이클, 마라톤으로 구성된 기존의 철인 3종 경기가 체력 향상에 집중한다면, 마인드풀 트라이애슬론은 요가, 달리기, 명상으로 구성되어 신체뿐만 아니라 내면에도 초점을 맞춘다. 메인 행사인 원더러스트 페스티벌은 좀 더 규모가 크다. 하루 혹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약 50개의 프로그램들이 축제장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요가나 필라테스 외에 페인팅 테라피, 사운드 배스sound bath(마음을 가라앉히는 소리와 함께하는 명상) 등 세계에서 화제가 된 마인드풀니스 체험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한국에도 원더러스트가 상륙했다.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원더러스트 코리아’에 직접 참가해봤는데, 미국의 유명 요가 강사의 프로그램에서 명상 음악 대신 역동적인 케이팝 음악을 사용해 놀랐다. 각국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현지화localization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이었다. 이를 보며 원더러스트가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요가와 명상, 산림욕, 온천 등

웰니스 상품을 준비하는 여행 업계

                                                                                                        

심신의 균형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은 밀레니얼 세대를 지나 Z 세대(16~24세)의 여행에도 중요한 가치로 작용할 것이다. 2016년 11월에 현지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는 체험 서비스를 시작한 에어비앤비는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건강&웰니스’ 카테고리의 예약율이 무려 500% 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할 수 있는 웰니스 상품은 대부분 요가와 명상, 산림욕, 온천 등이다. 에어비앤비 측은 지난 2년 동안 이 웰니스 상품을 가장 많이 예약한 계층은 60대 이상의 노년층과 16~24세의 Z세대라고도 밝혔다. 또한 이 두 연령대의 웰니스 여행 예약은 2018년에 전년 대비 800%가 넘게 증가했다고 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시간이 더 흘러 Z세대가 여행 소비를 주도하게 되더라고 웰니스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건강관리를 삶의 주요 가치로 인식하는 노년층의 웰니스 여행은 사실상 의료 관광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이와는 달리 젊은 층의 웰니스 여행에는 감정과 지식 노동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를 해소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게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단순노동이 기계로 대체된 대신, 더 많은 정신노동이 요구될 미래에는 웰니스 여행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본 포스트는 책 <여행의 미래>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bit.ly/2VmcVAd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여행 전문 인플루언서이자 책 <여행의 미래> 를 집필한 김다영 저자는 앞으로는 '어디서 무엇을' 보다 '왜 어떻게' 여행하는지를 생각하는 목적 있는 여행자!를 뜻하는 프로마드 시대가 열릴 것이라 합니다. 


위와 같이 요가, 명상 등 마인드풀니스와 함께하는 여행인 웰니스 투어리즘처럼 음악 페스티벌을 따라 이동하는 여행자의 뮤직투어리즘, 채식 식당만 찾아가는 비거니즘의 여행인 푸드투어리즘 등 여행의 목적에 따라 여행을 떠나는 경험하는 여행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여행을 꿈꾸나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특히 여행을 자유롭게 떠나지 못해 갑갑한 요즘이지만... 코로나 속에도 랜선 여행을 하고, 지난 여행 추억을 꺼내 보고, 앞으로의 여행을 그려보는 등 여행은 우리 일상입니다


코로나로 잠시 얼어붙은 여행업은 앞으로 어떻게 돌파구를 찾고 어떠한 새로운기회를 발견할지, 변하는 여행 소비 패러다임과 함께 여행업의 미래를 책 <여행의 미래>에서 더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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