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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의창 Jul 28. 2020

남들보다 반발 빠르게, 업무에 필요한 교육을 준비합니다

CJ 프레시웨이 인재개발파트 김소담님의 트렌드 인터뷰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시선내 시각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트렌드 키워드가 있다면?


HRDer에 대해서 혹시 알고 계세요?  너무나도 빠른 환경변화로 직업세계와 노동시장도 급격한 변화들을 겪고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랍니다. 하지만 동시에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HRDer,
당신의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위한 길잡이이자 동반자


HRDer는 그런 어렵고도 중요한 일의 길잡이이자 동반자랍니다. HR은 들어봤어도 HRD는 뭔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HRD는 Human Resource Development의 약자로 인적자원개발을 의미합니다.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위한 교육과 계발을 담당하는 분들이 바로 HRDer분들인데요! 


오늘은 CJ 프레시웨이의 HRDer 김소담 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1. 

하시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CJ프레시웨이 HRDer 김소담입니다. 현재 CJ프레시웨이 인사부서 인재개발 파트에서 임직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리더십 교육과 핵심인재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왜 그 일을 좋아하게 되셨나요?


 기업교육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시도를 많이 하는 에듀테크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10년 가까이 근무를 했었어요. 다양한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내가 하는 일로 말미암아누군가가 보다 성장하고 보다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만나기 힘들었을 업계의 최고 전문가들과 같이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개인적으로 성장의 기회가 되었고요.      


 그러다 보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고 싶어 회사의 교육담당자로 이직하게 되었고,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을 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직접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반응이나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바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범용적인 교육과정이 아닌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고민하고 제공한다는 것도 특징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일을 하면서 항상 새롭고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Q. 이 일을 하면서 진짜 좋은 점 딱 한 가지를 알려주세요!

보다 빠르게, 늘 빠르게 
가장 빠르게 트렌드를 반영하는 교육


  유용한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빠르게 트렌드를 읽고 반영해 과정을 기획해야 해요.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늘 반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죠. 실제로 HRD 분야는 ‘언택트’ 교육을 많이들 고민하고 시도해왔었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 사태로 교육 환경에 실제적으로 변화가 생겼을 때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늘 조금은 트렌디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2.

하고 계신 업무 영역의 

최신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코로나 19로 인해 교육은 특히나 '언택트 교육'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되는 큰 전환점을 맞이한 것 같아요.    

 

  승진자 대상 교육부터 시작해서 올해 대부분의 사내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었고, 코로나 19 상황이 진정된다고 해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출처: 채널 CJ

  언택트 교육으로 전환되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많은 장점들이 있는 것 같아요. 집합과정 같은 경우에는 한계가 사실 많아요. 끝나고 설문조사를 받거나하는 만족도 조사가 다였는데 사실 이제 언택트화 되면서 자동으로 쌓이는 데이터들이 많고 그것을 분석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유의미한 인사이트들이 되게 많거든요. 올해만 하더라도 많이 축적이 되어서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더 축적이 되어서 더 많은 인사이트를 발굴하게 되면 교육에 있어서 정말 유용한 데이터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는 지방에도 인력들이 많은데요. 상대적으로 교육 혜택이 돌아가기 어려웠던 지방에 계시는 분들께도 교육 기회가 많이 돌아가게 된 것 같아요. 


3. 

나만의 특별한

트렌드 리딩 방법이 있나요?


 'connecting the dots'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말인데요.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 대학에서 2005년에 했던 연설이지만, 현재까지도 통용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Q.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시선내 시각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트렌드 키워드가 있다면?


 어떻게 보면 트렌드를 보는 것들은 이런 하나하나의 dots라고 할 수 있는 경험들인 것 같아요. 어떤 경험이든 즐겁게 즐기고 이것을 통해서 “여기서 어떻게 트렌드를 읽을 수 있을까”, “나한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연결해 보는 것들이 어떻게 보면 단순히 트렌드를 캐칭 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리딩 해서 연결하는 것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러한 의미에서 한편으로는, 언택트 한 사회가 되었지만. 커넥트는 보다 중요해질 것 같아요. 그리고 연결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이 새롭게 창조될 수 있을 거고요.



Q.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나요?


 크게 두 가지 방향이 있는 것 같아요. 우선 전 사원들에게 에센셜 하게 내년도 트렌드를 알려주는 트렌드 특강을 의뢰해서 트렌드를 캐칭 할 수 있게 쓰고 있어요. CJ는 생활문화기업이기 때문에 트렌드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개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때 틈틈이 어떻게 교육을 잘 전달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소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4. 

퇴근 후, 주말

나만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6살 아들을 둔 워킹맘이다 보니 사실 , 퇴근 후나 주말에 취미를 가질 여유가 별로 없는 편이에요.     


  어떻게 보면 아들과 놀고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 취미라면 취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주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짜서 함께 체험/방문하고 관련된 책을 함께 읽고, 정기적으로 모아서 포토북을 만들어 주는 걸 즐기거든요. 주위 사람들은 교육 쟁이의 직업병이라고 하기도 해요(웃음)

     

  사실 아이의 교육을 통해 현재 업무에서의 트렌드 캐칭을 하기도 해요. 교육 분야에서 에듀테크가 가장 빨리 도입되는 곳이 유초등 쪽이거든요  예를 들면 태블릿 기반 북클럽 서비스를 이용 중인데, 아이의 도서 패턴과 보완점을 분석해주는 리포트를 보면 기업교육에도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5. 

주목할 만한 

트렌드 키워드는 무엇이 있을까요?


업글인간

 아무래도 교육 쪽에 있다 보니 ‘업글인간’에 많이 관심이 갔던 것 같아요. 요즘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다양한 교육 플랫폼들을 보면 확실히 ‘업글인간’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기업교육 같은 경우에도 직무 교육이나 리더십 교육 같은 부분, 그리고 고전적인 교육 방식에 익숙해져있었는데 최근 마인드풀니스 교육이나 주도적 학습 시스템 등에 주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업그레이드 인간’이라는 키워드를 통하여 사람들의 강한 니즈를 발견했으니 그에 발 맞추어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 툴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초 개인화 기술

 그리고 ‘초 개인화 기술’이 중요할 것 같네요. 언택트 교육이 일상화되면, 초개인화 기술의 기업교육에의 적용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온라인 교육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교육보다 훨씬 다양하고 유용한 학습행동 데이터를 어렵지 않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저희 승진자 교육 중 일부는 마이크로 러닝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직무마다 직급마다 조금씩 다른 패턴으로 콘텐츠를 선택하고 학습하는 것이 데이터 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가 모이면, 보다 맞춤형으로 큐레이션을 하는 것이 가능해지겠죠.


  또한, 언택트 교육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람과의 연결을 더욱 쉽게 해 줄 것 같습니다. 내용전문가와 학습자 모두에게 오프라인 교육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ZOOM과 같은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현재 오프라인 1:1 코칭 대신, 모바일 1:1 코칭을 도입하면서, 코칭료는 절감하면서도 편한 시간과 공간에서 코칭을 진행하며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낮아진 연결비용으로 조금 더 맞춤형으로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이후 지식시장의 변화가 더 가속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래의 펭귄이 전하는 [트렌드 인터뷰] 시리즈


트렌드 인터뷰 #27

https://brunch.co.kr/@miraebookjoa/164


트렌드 인터뷰 #26

https://brunch.co.kr/@miraebookjoa/159


트렌드 인터뷰 #25

https://brunch.co.kr/@miraebookjoa/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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