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신부도
백설공주도
뒤뜰에 산다
비가 오려나
넓게 펼친 어깨
잔뜩 긴장했다
나다
클레마티스, 나미래
시집, [이웃과 이웃 사이](2018)
(下) 클레마티스, 백설공주(2020년 5월 9일)
기다리고 기다렸던
클레마티스 백설공주가 드디어
꽃잎을 활짝 열었습니다.
5월의 봄비가
이 녀석들의 수명을
짧게 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앞뜰에서 장미 넝쿨 속에서
장미꽃보다 먼저
단아한 자태를
품어주었습니다.
클레마티스를 소개하는 '미래정원의 일상'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클레마티스와 장미가 함께 잘 사는 곳_클레마티스계의 백설공주<#미래정원의_일상>
(下) 클레마티스, 미사요(2020년 5월 9일)
여행을 마친 주인에게
자연의 선물이 마당 밖을 넘본다
작은 정원 뒤뜰에서
큰꽃으아리, 클레마티스
꽃향이 되어 날아다닌다
한 해를 돌아 자리 잡은 꽃잎에
보라색을 물들인 5월
아치 울타리가
녀석들의 집이 된 건
봄물이 오르던 이른 4월이었던가
플라스틱이
된 겨울 가지 한아름 붙잡고
꺾이기를 수십 번
엷은 초록 웃음 올린
그곳에서 꽃주머니가 탄생했네
으아리꽃 작은 정원, 나미래
시집, [마당과 정원 사이](2017)
클레마티스 잘 키우기!
4월의 새 줄기넝쿨과 가지치기<#미래정원의_일상>
클레마티스의 영상과 정원의 식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