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마음 하나 그려놓고
바람에게 부탁해요.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아이린 3집 앨범의 다섯 번째 곡 <파啊란 우체통>입니다. 그레이스 님의 아름다운 노랫말을 멜로디로 만들어 봤습니다. 또 하나의 감성적인 발라드 넘버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啊'는 '사랑할 아'로 알려진 한자입니다. 그래서, '파란'색에 사랑스러운 의미가 더해진 '파아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x0q0QuAi_o
[ 파아(啊)란 우체통 ]
작사 : 그레이스
발걸음이 멈추는 곳은
내 시선이 머무는 그곳.
고개 들어 본 하늘엔
하얗게 그려진 너의 모습.
걷다가 바라본 그곳은
구름이 만든 하얀 편지지.
마음 하나 그려 넣고
저 구름에게 부탁해요.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보고 싶다는 그 한마 디 말,
눈물로 써진 손가락 글씨.
손가락 글씨로 눈물 위에 써.
누워서 바라본 저 하늘은
너에게 가는 파란 우체통.
걷다가 바라본 그곳은
구름이 만든 하얀 편지지.
동그란 마음 하나 그려 넣고
바람에게 부탁해요.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오늘도 보는 파란 우체통,
설레는 맘으로 열어 봐요.
사랑한다 전하고 싶어서.
사랑한다는 말 듣고 싶어서.
걷다가 바라본 그곳은
구름이 만든 하얀 편지지.
마음 하나 살포시 그려 넣고
바람에게 부탁해요.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바람에게 부탁해요.
너에게 닿기를.
나의 마음이,
구름에 쓰는.
▨ 미래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