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SAR
정확한 동사가 기억나지 않을 때 가져다 쓰는 동사. "OO한다"는 뜻으로 완곡하게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COISA + AR 형태로, 너무 많이 써서 사전에 등재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온라인 사전에는 이미 올라갔습니다. 규칙동사로 동사 활용을 합니다. 동명사는 coisando, 분사는 coisado. 명사도 있어요. Coiso!
한마디로, 포르투갈어계의 '거시기'라고 해도 될 것 같군요.
<예문>
1. Tenho certeza de que você já coisou muitas vezes.
너가 여러 번 거시기 했다고 나는 확신하걸랑.
2. Vou coisar logo isso para ficar livre à noite.
이거 빨랑 해치워 버리고 저녁에는 좀 자유롭게 쉴래.
3. Você coisou o meu coração.
너가 내 마음을 거시기 해 버렸냐?
4. E agora, se não se importam, vou coisar esta coisa, porque tenho de coisar um coiso antes que fique coisado!
그래서 말이야, 중요한 게 아니라면 나는 이것 좀 거시기 할거야. 저기 뭐야, 그 거시기 되기 전에 거시기 해야 되거든.
참고로, 위키백과에 따르면 우리말 '거시기'는 아래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색하고 난처하다'를 뜻하는 중세 전라도/경상도 말인 '거석/머석하다'[1]라는 동사가 뒤에 접미사 "~이"[2], 가 붙으면서 명사화되어 '거시기, 머시기'[3]로 번형됐다는 설도 있고, 단어 '것'에서 파생되었다고도 한다. (위키백과)
비슷한 말로 negócio 라는 명사도 있습니다. 원래는 "사업", "비즈니스" 라는 뜻인데, 뭔가 분명히 생각나지 않을 때 그냥 "그것" 또는 "그거" 라고 말할 때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