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처음 배울 땐 새 골프채 구입할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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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프 레슨을 하고 있는 프로골퍼 도호정입니다.
1. 골프를 배워보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럽습니다. 골프를 배울 때 필요한 비용이 궁금해요.
골프 레슨은 선생님마다 상이하긴 하지만 한 시간 레슨에 10만 원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습장 비용은 한 달에 25~30만원 정도 되구요.
2. 초보 골퍼에게 필요한 장비는 뭔가요?
골프채와 골프장갑이 필요한데요.
처음 몇 달간은 연습량이 많더라도 긴 골프채를 다루긴 힘듭니다. 짧은 아이언 클럽이나 웻지 클럽 1, 2개 정도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본인의 취향이 생기기 전이니 새 골프채를 살 필요도 없습니다. 중고 마켓에서 단품을 구입하시길 권해요.
골프 장갑은 골프용품점에서 직접 시착해본 후 본인 손에 맞는 것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3. 골프 레슨의 커리큘럼이 궁금해요.
초반 몇 회 수업에서는 기본 셋업과 클럽 쥐는 방법을 배우며 공을 맞혀보는 연습을 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스윙 기본기를 배우구요.
사람마다 상이하긴 하지만 3개월 정도 지나면 풀스윙을 할 수 있는 실력이 됩니다.
골프는 무척 섬세한 운동이기 때문에 골프를 하는 목적에 따라 다음 레슨 내용이 달라져요.
그저 지인과 함께 라운드하는 걸 즐길 건지 혹은 정말 골프 실력을 쌓고 싶은지에 따라 원포인트 레슨 혹은 1 대 1 교습을 받게 됩니다.
4. 스포츠로서 골프의 매력은 뭔가요?
골프는 한 코스 안에 다양한 길이의 티박스가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나이들고 근력이 약해질수록 경쟁력이 떨어져 재미가 없어지기 마련인데요. 골프는 60대가 20대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입니다.
경험과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해요.
5. 스크린 골프와 필드 골프의 결정적인 차이는 뭔가요?
스크린 골프는 골프 게임을 스크린 화면에 띄워서 하는 실내 골프예요.
한국에서는 골프 라운드를 하려면 멤버를 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예약 절차가 까다로워요. 거리도 멀어 차로 한 시간 이상은 가야 하죠.
게다가 걸으면서 공을 치니 18홀 플레이를 하는데 평균 4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켜주는게 스크린 골프예요.
물론 잔디를 밟으면서 다양한 경사지를 경험하는 필드 골프의 재미를 따라가긴 힘듭니다.
6. 골퍼가 겪는 흔한 부상은 뭔가요?
아마추어 골퍼들은 몸통 회전하는 방식이 어색할 뿐만 아니라 기본기를 제대로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을 세게 치려고 하기 때문에 간혹 갈비뼈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또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윙할 때 팔을 뿌리며 스윙하지 않고 세게 때려 왼팔(오른손잡이 골퍼일 경우) 팔꿈치가 바닥을 바라본 채로 충격을 고스란히 받기도 해요. 이 때문에 팔꿈치 인대 부상을 겪습니다.
반면에 프로 골퍼들은 많은 연습량 때문에 손목 인대 염증과 무릎 염좌 부상에 시달리죠.
7. 골프선수들은 골프 이외에 어떤 운동을 보조운동으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골프 선수들은 소근육을 발달시켜주고 근막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필라테스를 가장 많이 해요.
8. 현재 운영하고 계시는 유튜브 두잇골프를 소개해 주세요.
매주 골프 레슨 콘텐츠를 올리는 제 채널입니다. 간혹 골프장이나 골프 용품 리뷰를 올리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