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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운동인의 월간 인터뷰 by 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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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커리지 Aug 27. 2019

[커리지人] 두려움 없고 몸을 쓸 줄 알면 플라잉요가를

커리지; 월간 단백질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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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지는 매월, 영감을 줄 수 있는 운동인을 인터뷰하여 소개합니다.

인터뷰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구어체로 작성하였습니다.

신혜원

플라잉요가 강사

유튜브 요가돼지 운영

안녕하세요. 4년차 요가 강사 신혜원입니다.

1. 플라잉요가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요가를 처음 시작했을 때 자연스럽게 요가를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사실 요가는 정적이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 몸과 마음을 유연하고 강인하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게다가 플라잉요가는 굉장히 도전적이고 창의적이기까지 해요. 요가를 좋아했기 때문에, 해먹도 사랑하게 됐습니다.

2. 플라잉요가의 장점과 단점이 궁금해요.

플라잉요가의 장점은 해먹을 통해 깊은 이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거예요. 독소 배출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거꾸로 매달려 있는 동작(인버전)은 혈액 순환을 촉진해요. 몸속 장기들이 제자리를 찾도록 도와주기도 하죠.

특히 해먹의 조임이 셀룰라이트를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하체 비만인 분들께 강력 추천해요! 오래 서 있어서 다리가 자주 붓거나 부종이 많은 분들께 좋습니다. 저는 등 근육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단점으로는 고 · 저혈압이 있거나 혹은 멀미가 심한 분들에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3번 정도 체험 하신 후에, 결정하시는 걸 권장해요.

3. 요가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이 플라잉요가를 배우려면 많이 힘든가요?

개인차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반적으로 꾸준히 운동한 분들이 플라잉요가에 훨씬 빨리 적응하긴 해요. 하지만 요가를 평소에 잘하던 분이 해먹에서는 헤매기도 하세요. 반대로, 요가가 처음인데도 유독 잘 따라오는 분이 계시구요. (웃음)

무엇보다 두려움이 없고 몸을 잘 쓸 줄 아는 분들의 실력이 쑥쑥 늘더라구요.

4. 혹시, 몸무게가 많이 나가도 플라잉요가를 할 수 있나요?

해먹은 0.1 톤의 아기 코끼리 3마리를 버틸 정도로 강해요. (웃음) 몸무게가 많이 나가도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먹에 올라탔을 때 무게감이 느껴져 조금 아프실 수도 있어요. 그래도 스스로 생활(=지탱)하는 데 문제가 없다면 플라잉요가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5. 남자분들도 플라잉요가를 많이 하시나요?

플라잉요가는 놀랍게도 ‘크리스토퍼 해리슨’이라는 남자 기계체조 선수가 만든 거예요. Antigravity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고 한국에 들어오면서 플라잉요가로 불리고 있죠. 플라잉 요가로 굽은 등과 어깨를 교정하고, 뭉친 근육을 마사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별에 상관 없이요. (웃음)

6. 플라잉요가가 자칫 위험해 보이기도 하는데 괜찮은가요?

플라잉요가를 한다고 해서 바로 해먹에 올라타지는 않아요. 매트에서 충분히 스트레칭한 후, 아주 쉬운 동작부터 배웁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금방 따라 하는 정도예요. (웃음) 물론 그룹 수업의 특성상 회원 사이의 격차가 있기 때문에 내 실력에 맞는 동작까지만 따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7. 가장 애정하는 동작은 무엇인가요?

해먹을 견갑골 밑에 걸어 상체를 띄운(Torso Lift) 활 자세를 가장 좋아해요. 척추 사이를, 맨몸으로 이완할 때보다 훨씬 더 시원하게 풀어준답니다! 수업 시작하기 전에 꼭 하는 것 같아요. 해먹이 보인다면 무조건이요. (웃음)

8. 꼭 지키는 식습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수업 일정에 맞춰 생활하다 보니 식사 시간도 불규칙하고, 많은 양을 빨리 먹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다이어트가 필요할 땐 음식의 종류는 개의치 않고 식사량만 조절해요. 그리고 16시간 간헐적 공복을 유지하죠. 저녁을 일찍 먹고, 잠자리에 든다면 16시간 공복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아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