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영어공부 이야기 23
동사 만들기 글을 작성하다 보니, be 동사와 일반동사를 나눠서 형식에 따라 문장을 만들어보고,
평서문, 부정문, 의문문 만들기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
다시 문장을 만들어볼 텐데, be동사를 가진 평서문부터 진행하려고 한다.
먼저 질문 하나 나간다.
be동사가 들어간 문장은 우리 이전에 배웠던 1형식부터 5형식까지의 문장형식 중
어떤 형식을 가지고 쓰는 게 맞을까?
답을 말하자면, 1형식과 2형식이다.
3, 4, 5형식이 안 되는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1, 2형식으로 be동사가 든 문장을 만들어 보자.
1형식 문장 구성 순서는 S + V
2형식 문장 구성 순서는 S + V + C이다.
be동사의 의미부터 짚고 넘어가자.
be동사의 뜻은 ‘~이다’, ‘~있다’ 2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있다의 의미로 쓰이는 문장을 작성해 보자면,
The book is on the table.
The books are on the shelves.
The clock is on the wall.
The watch is on my wrist.
이렇게 쓸 수 있다.
이 문장을 문장형식으로 생각해 보면, S + V로 끝이다.
on the table, on the shelves, on the wall, on my wrist는 거품이기 때문이다.
전치사 + 명사 = 수식어구 = 거품
남는 것은 주어와 동사뿐이므로 1형식 문장형식으로 쓰인 문장이다.
~이다의 의미로 쓰이는 문장을 작성하면,
I am an adult.
It is a book.
This is an apple.
이렇게 쓸 수 있다.
이 문장도 문장형식으로 생각해 보면, S+V+C 모양으로
나와 어른이 동일한 것을 말할 때 쓰인다.
나는 어른이다 = I am an adult (나 = 어른 / I = adult)
이것은 책이다 = It is a book (이것 = 책 / It = book)
이것은 사과다 = This is an apple (이것 = 사과 / This = apple)
이것은 2형식 문장으로 쓰인 것이다.
그럼 3형식, 4형식, 5형식은 왜 be동사를 동사로 쓸 수 없을까?
그것은 be동사의 뜻이 목적어를 가지고 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다, ~있다의 의미에서는 목적어를 불러들일 수 없다.
그러므로 be동사의 문장은 무조건 둘 중 하나다 1형식이거나 2형식이거나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