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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 3탄 (감정에 대해서)

by 염소

분사는 형용사다.

형용사는 명사를 꾸미는 말이고, 명사는 주어와 목적어 그리고 보어에 들어간다.

그럼 여기서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형용사가 명사를 꾸미니

주어 + 동사 + 보어 즉, 2형식

주어 + 동사 + 목적어 + 목적보어 즉, 5형식

이렇게 두 가지 형태에서 쓰이는데,

이번에는 감정을 나타낼 때 활용되는 형용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2형식에서 감정을 나타내는 형용사를 쓸 때는

주어가 그 형용사를 받는지 아니면 하게 하는지 이게 중요하다.


어렵다.


받는다는 것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다.

한다는 것은 내가 그런 느낌을 줬다.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이것도 느끼기 복잡할 수 있다.

하지만 살짝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말할 때 무엇(원인)이 있어서 내가 어떠한 감정을 느꼈다.

여기서 원인으로 인해 내가 그렇게 느껴졌다가 포인트이다.


분명 뭔가 이유가 있다.

그 감정을 느끼게 된, 그런 원인이 있다면 내가 그 감정을 받았고 그렇기 때문에

'수동'의 형용사형을 쓰는 게 맞다.


내 앞날이 안 보여서 걱정스러웠다. I was worried. I became worried.


내가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두려웠다.

I felt scared. 두려웠다.

I was like scared. 깜놀했다.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버겁게 느껴졌다.

I was overwhelmed. 너무 버거웠다.


그녀는 여행갈 생각에 즐거워했다.

She was excited.


이렇게 말이다.


그럼 능동형태를 쓰는 경우는 무엇일까.


당사자 즉, 주어와 목적어에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이다.

She's an amazing woman.

You are scaring me. 당신이 나를 겁준다. 너 나를 무섭게 하는구나.

당신이 나에게 주는 거니까 그래서 I am scared. 이렇게 되는 것이다.


내가 그렇게 느꼈다면, 수동

누구한테 그런 감정을 줬다면 능동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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