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루틴 Vol 03. 상황 설정

나의 인생을 바꿔준 갓생루틴을 공유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하루에 주어지는 스물네시간이 너무도 소중하고,
조금 더 뜻깊은 일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들었다.

그러면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집의 구조를 만들었다.  

일단 나는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살 고 있는 집을 나와
회사와 가까운 오피스텔을 하나 구했다.  

거기서는 오직 나를 위한 공간을 최대 효율적으로 셋팅하기 위해 

동선을 생각하여 구조를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잠을 위한 침대는 혼자자기에는 조금 큰
퀸사이즈 베드를 들여놓아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었고,  

침대 옆에는 아늑한 조명과 모던한 인테리어책장이 있어 

잠들기 1시간 전에는 형광등불은 전부 소등하고 

은은한 조명아래  잠들기 전에 힐링을 하면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세팅해놨다. 

그리고 집안의 모든 조명은 스마트 전구로 바꿔서 핸드폰으로 조작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내가 다음집으로 이사를 간다면, 커튼이나 조명 등

모든걸 핸드폰으로 조작할 수 있게 셋팅할 생각이다. 

그리고 내가 시선이 오랫동안 머무르는 곳이나 

집안 곳곳에 감각적인 인테리어 포스터나 엽서등을 붙여서

시각적인 만족감과 자극, 그리고 어떤 영감을 받을 수 있게끔 셋팅에 두었다. 

내가 머무르는 공간의 인테리어나 감성도 정말 중요한 것이다. 

내 컨텐츠가 생산될 휴게 테이블에 가장 많은 인테리어 요소를 생각해  

조명도 많이 설치하고 이쁘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거기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것도 좋은 상황설정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설정들을 해두면 그 공간에서 내가 하고싶은 행동을 할 때 효율성이 극대화가 된다.  

그리고 내가 어떤 상황에 있을 때 집중이 잘되고 몰입을 할 수 있는지 

상황을 테스트하여 그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나로 예를 들어보자면, 어느정도의 관종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의 시선이 많을 때 오히려 집중이 잘되는 편이다.  

그 많은 사람들속에서 몰입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면 내 자신이 멋있어 보이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양재천의 핫플인 카페에서 노트북을 키고 뚜드리고 있다.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한다.  

나는 회사에서도 인맥질은 필요없다고 느끼고 나만의 길을 가고 있다.  

점심시간에 메뉴정하는 것부터 수다떠는것에 동참해야 전우애를 느낄 수 있는

여직원들끼리의 친목질을 어느순간부터는 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함께 점심을 먹지는 않지만 가끔가다 자리가 생겨 함께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철면피를 가지게 되었다.  

친구들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시간이 귀해 내가 보고싶고 

좋은 사람들만 만나니 인간관계가 자연스럽게 정리되었다.  

인간관계 디톡스가 되어 나랑 잘맞고 원하는 사람이 어떤지도 명확해진 요즘이다. 

주변이 산만하지 않도록 모든것을 디톡스 해야한다.  

지금 몇개월정도 인생에서 집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나에게 부정적인 것들은 모두 차단했다. 

지금 당장의 1년 동안 친구를 안만나거나 친목을 안한다고 해서 

내가 외톨이가 되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가족들은 남아있을것이다.

그래도 내 인생에서 뒤돌아보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게 

집중해서 할 수있는 최대치를 한번쯤을 해봐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렇게 상황을 설정해 집중모드로 살다보니 

나의 집중을 흐트리는 모든 것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

매일 오던 카톡도 연락이 뜸하니 자주 안울리게 되었고 

굳이 먼저 찾지 않으면 연락도 잘안오게 되었구,  

매일 전화하던 결혼정보업체에도 양해를 구해서 메일과 문자로만 소통하게 되었다.

주변의 소음을 최소하 시켜놓으니 하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그 시간에 몰입하게 되어 시간을 사용하는 퀄리티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렇듯 집중을 방해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디톡스하니

하루에 내가 이뤄내는 것들의 완성도도 올라가고,
그 전보다 훨씬 작은 시간으로 많은일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