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희로운 Jul 08. 2024

구름을 봐, 거기 내 기분이 있어!

구름이 전하는 오늘의 감성(9) 장마

09 장마


장맛비 그리고 여행

09-1 비 온 뒤 맑음

#1 비 온 뒤 맑음

오늘의 기분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 해서 속상했었는데 오후에 비가 그치고 쨍쨍한 하늘을 마주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by. L. 지원


09-2 광명 


#2 광명

 밝은 미래나 희망을 상징하는 밝고 환한 빛이 나는 구름

비가 그친 후 보이는 햇살과 구름들을 찍어봤습니다. 밖에서 밥을 먹고 나왔더니 비가 그치고 해가 뜬 모습이 너무 예뻐 찍었습니다. by. C. 윤호



09-3 구름 사이 빛 


#3 구름 사이 빛


오늘 오전에는 비가 엄청 오더니 지금은 구름이 잔뜩 ,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빛이 보입니다. 

어떠한 고난이 있어도 결국에는 이 빛처럼 밝게 헤쳐 나아갈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by. H. 석준


09-4 소나기 


#4-1 소나기 내린 하늘






비가 와서 하늘에 구름이 꽉 찼지만 싱그러운 나무와 지저 기는 새소리가 어우러지는 우리 집 소태면의 나른한 오전 하늘 

#4-2 소나기가 내린 후







살짝 소나기가 내린 뒤 뭉게구름이 피어난 맑은 하늘과 어우러지는 푸른 마당 by. J. 서연











09-5  장마가 준 선물

#5 장마가 준 선물


저희 집이 시골이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이 날 장마가 오고 난 다음날 동생들이랑 산책을 하다가 발견하였습니다. 비가 왔어서 그런지 풍기는 미묘한 풍경이 맘에 들어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구름이 예술가가 붓질을 쓰윽하고 지나간 것처럼 너무 이쁘게 떠있었습니다. 한 저녁 6-7시쯤이었는데 이때 하늘의 색깔도 이뻐서 장마가 이런 하늘을 선물해 주고 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by. Y. 수빈




우리나라의 장마는 6월 말에서 7월 말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리는 기간이다. 초여름에 온 우리나라 북동쪽의 차고 다습한 오호츠크해 공기덩어리(기단)와 한여름이 되면 다가오는 남동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공기덩어리(기단)가 만나(정체전선) 서로 밀고 밀리며 한 달가량을 그렇게 우리나라에 머물며 많은 비를 내린다. 하지만, 이제 장마도 변신을 했다. 기후변화는 이미 장마의 변신을 가져온 지 오래다.


장마전선처럼 마주 보며 달려와 서로 밀어내며 힘겨루기를 하기보단 함께 같은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으면 좋겠다. 서로 반대방향에서 왔던, 같은 방향으로 가는 중이었던 만나서, 어느 곳으로 가면 안전할지 함께 생각하고 함께 갔으면 좋겠다. 이젠 대비도 어렵게 변해버린 날씨는 때도 장소도 관계없이 폭우를 내려 우리를 곤경에 빠트린다. 우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예상하지 못한 많은 것들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 


그래도 장맛비 뒤에 오는 푸른 희망을 바라보는 청년들이 있어 안심이다.

작가의 이전글 구름을 봐, 거기 내 기분이 있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