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전하는 오늘의 감성(16), 반복
얼마 전에 친구와 걷다가 우연히 올려다본 하늘, 구름이 끊어져서 일자로 있는 게 무척 신기하고 예뻐서 찍었습니다. by. K. 채리
구름들이 띄엄띄엄 나열되어 있는 모습이 마치 계단처럼 보여서 계단 구름이라고 지었습니다. by. S. 예지
학교에 유명한 고양이를 보고 하교하는 길에 하늘의 구름을 보니, 구름이 마치 고양이가 할퀴고 간 손톱자국 같아 신기했습니다. by. C. 윤지
아름다운 나라!
즐겨 듣는 ccm인데 딱 가사와 음이랑 어울린다
마치 구름 너머에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을 것만 같다. by. P. 예은
일정한 문양이 반복되는데 그 문양이 마치 뜨개질한 목도리 같이 보인다.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아 기분이 싱숭생숭하였지만 파란 하늘을 보니 고민이 조금 덜어지는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by. C. 지은
자연의 기본 법칙과 원리 중 하나는 반복이다.
아침에 해가 뜨면 저녁에는 해가 진다. 그리고 아침이 오면 또다시 해가 뜬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오며 겨울이 가면 또 봄이 온다.
살아있는 자연 또한 그렇다. 세상에 태어나면 또 작별을 해야 하고, 또다시 생명은 태어난다.
반복은 규칙적이다. 때론 단순하고 지루해 보인다.
하지만 반복의 속도와 강도는? 반복될 때마다 같지 않다.
반복의 속도를 얼마큼 빠르고 느리게 할 것인지. 그 세기는 얼마큼 강하고 약하게 할 것인지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자연의 기본 법칙에서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