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은 없는가
개인카페의 문제점은 콘센트 사용이 자유롭지 않은 곳이 많다는 것이다. 카페에 오래 앉아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콘센트가 없으면 장기 장업에는 종종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그에 비해 프랜차이즈 카페는 질린다. 매번 똑같은 메뉴에 똑같은 인테리어. 물론 그것이 주는 안정감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많고 시끄러운 곳에 가서 작업하는 것이 싫다. 가끔 사람들의 기운을 느끼고 싶을 때는 가면 좋지만 우리 동네에는 시끄러운 프랜차이즈 카페밖에 없다. 집 바로 앞에 있는 개인카페는 저번에 한 번 갔는데 조명이 너무 어두워 책 읽기 불편했고 갑자기 콘센트를 사용하지 마라고 해서 안 간지 몇 개월이 되었다.
그렇다고 도서관은 조금 멀고, 감성이 없다. 작업용 카페는 홍대, 합정, 여의도 쪽에 많은 것 같다. 서울 서쪽 기준으로 말이다. 그래서 더욱더 자취방을 깔끔하게 청소하고 설거지도 제때제때 해놓고, 빨래도 부지런히 하고, 요리도 맛있는 걸 해놓고, 화장실 청소도 깔끔하게 하고, 거울도 닦아서 계속 머무르고 싶게 가꾸어 놓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집을 벗어나기 위해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돈만 비싼 프랜차이즈 카페로 도망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